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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월평공원 민간특례사업, 진통 끝에 '조건부 가결'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홍지은기자 송고시간 2017-10-26 16:22

유승병 대전시 환경녹지국장이 26일 오후 시청 브리핑실에서 대전 월평공원 민간특례사업 투표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홍지은 기자

논란을 이어온 대전 월평공원 민간특례사업이 조건부 가결됐다.

26일 대전도시공원심의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열린 제3차 심의에서 표결한 결과 찬성 10표, 반대 6표, 기권 1표로 사업이 통과됐다.

이번 표결에서 위원회는 가결 조건으로 구역 경계 설정에서 비공원 시설을 잘 만들 것 ▲월평공원 발전 방향 제시 ▲비공원 시설과 관련된 통경축 검토 ▲월평공원 마스터 플랜 수립 ▲시민 의견 수렴 등을 제시했다.

위원회는 시 환경녹지국장과 도시주택국장, 시의원, 전문가 등 21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날 4명은 참석하지 못했다.

유승병 환경녹지국장은 "월평공원 민간특례사업 추진과 관련해 찬성과 반대 측의 의견을 다 반영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 "반대 측 시민들의 의견도 수용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위원회의 조건과 권고사항을 정리해서 11월 중순쯤에 상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대전 월평공원 대규모 아파트 건설 저지 시민대책위원회 등은 조건부 가결에 반대하며 "사업 가결은 시민들을 무시하고 소통하지 않은 참담한 결정"이라며 "이 사업이 정당하게 평가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고 천막 농성 등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오전 시청 북문에서는 사업을 찬성하는 주민들과 반대하는 주민들이 각각 집회를 열고 상반된 입장을 표출하기도 했다. 
 
대전 월평공원 개발사업이 가결 되자 이를 반대하는 시민대책위원회 등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홍지은 기자
 
대전 월평공원 민간특례사업의 찬·반 단체들이 시청 주변에 게시한 현수막./아시아뉴스통신=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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