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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전문대 재학생, 스마트팜 식물재배 수익 장학금 기탁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박종률기자 송고시간 2017-10-27 16:49

해커즈팜 동아리, ICT기술적용, 스테비아 재배 성공, 첫 출하 판매
영진전문대 '해커즈팜' 팀이 '이브와 ICT 멘토링' 사업으로 남미 식물인 스테비아를 IoT기술로 재배에 성공했다. 사진은 27일 영진전문대 백호체육관에서 개최중인 종합작품전에서 식물재배시스템을 배경으로 이시현, 노현민, 손태주, 한혜원, 강경란 학생(왼쪽부터)이 파이팅을 외치는 모습.(사진제공=영진전문대학)

전문대학 여학생들이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 기술을 이용해 농작물을 재배하는 '스마트팜(smart farm)'에 도전해 중남미가 원산지인 식물을 수확하는데 성공했다.

27일 영진전문대학(총장 최재영)에 따르면 컴퓨터정보계열 '해커즈팜(Hackers Farm)' 팀은 안드로이드 기반의 원격 수경재배시스템인 '오토팜(AUTO-FARM)'을 개발하고, 재배가 까다로운 스테비아(Stevia)를 성공적으로 재배했다.

스테비아는 중남미 열대 산간지역에서 자라는 식물로 그 잎은 설탕의 당분보다 200~300배 높고 칼로리는 낮아 최근 단맛을 내는 식재료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해커즈팜' 팀은 지난해와 올해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와 (사)IT여성기업인협회과 주관, 실시하는 '이브와 ICT 멘토링' 사업에 선정됐다.

이 팀은 4차 산업혁명으로 부각중인 스마트팜 관련 제품개발에 나서 지난해 오토팜 기본시스템을 개발했고, 올해는 발아기를 제작했다.

지난 5월부터 시범재배 작물로 스테비아를 정하고 발아에 나섰지만 까다로운 재배환경 때문에 몇 차례 실패를 겪은 뒤, 발아에 성공하고 지난 8월 잎을 수확했다.

이 잎은 말려서 갈아 상품화했다.

첫 수확품 품질은 우수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이다.

빈철구 박사(경남농업기술원화훼 연구소)와 이대건 박사(대한민국 농업명장)는 시음 후 "맛과 품질이 안정됐다"고 전했다.

무공해 재배이면서, 품질을 인정받은 제품은 지역 내 식당에 판매됐고, 해당 식당은 "더 많은 양을 공급해 줄 것"을 요청해 왔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손태주 학생(20.여)은 "이브와 ICT멘토링 활동으로 스마트팜 분야를 경험할 수 있어 좋았고, 재배가 어려운 스테비아를 수확하는데 성공하고 판매까지 돼서 기쁘다"면서 "수익금(30만원)이 비록 작지만 동아리 후배들이 오토팜을 업그레이드하고 더 많은 결실을 얻도록 힘을 실어주기로 하고 장학금으로 내놓았다"고 말했다.

고정호 지도교수(컴퓨터정보계열)는 "지역 IT기업이 멘토(Mentor)로 나서 여학생들이 산업현장 실무를 경험하도록 프로젝트를 지원해줘서 이번과 같은 좋은 성과물을 얻었다. IT분야 우먼파워를 보여줄 수 있는 우수인재 배출에 가일층 지도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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