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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 3차 합동감식

[경기=아시아뉴스통신] 고상규기자 송고시간 2018-01-28 11:35

세종병원 화재사고 현장 종합상황 브리핑./아시아뉴스통신=손임규 기자

경북 밀양 세종병원 화재참사로 사망자 37명, 부상자 151명, 총 188명의 사상자를 낸 가운데 발화 원인과 책임 등을 규명하기 위한 3차 합동감식이 28일 진행된다.   

앞서 경찰은 27일 실시한 2차 현장 감식을 통해 응급실 안에 설치된 탕비실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보다 확실한 규명을 위해 이날 추가 감식을 실시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경찰은 불이 바닥이 아닌 천장 부근에서 시작됐고, 전기적 요인으로 보고 현장에서 수거한 전기 배선과 콘센트 등에 대해 정밀 감식을 의뢰한 상태다.
 
진정무 밀양 세종병원 화재사건 수사본부장이 밀양경찰서에서 2차 브리핑을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손임규 기자

특히 경찰은 지난 감식에서 탕비실 천장 마감재를 스티로폼을 쓴 사실을 확인했다. 따라서 화재 초기 불이 빠르게 번지고, 많은 유독가스가 나온 원인도 이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세종병원이 2006년과 2007년에 불법 증·개축을 한 사실도 함께 확인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진행되는 3차 합동 감식에서 병원건물의 불법 개조 여부와 첫 발화지점으로 지목된 응급실 탕비실의 불법 개조 여부에 대해 보다 면밀히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찰은 화재 직후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빠져나오려다 정전으로 갇혀 숨진 것으로 보이는 6명의 사망원인을 함께 조사할 예정이다. 당시 비상발전기가 정상 작동했는지에 대해서도 살펴볼 방침이다.
 
27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이 37명의 사망자와 140명이 넘는 부상자를 낸 세종병원 화재사고 현장을 둘러본 후 밀양 문화체육회관에 설치된 합동분향소를 조문하며 분향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손임규 기자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오전 밀양 화재 피해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제천 화재사고가 발생한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밀양 세종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많은 사상자 발생했고, 현재 화재는 진압됐으나 사망자수가 증가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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