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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대진침대 주민들, 반입저지 이어 폭염과도 싸워야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최영민기자 송고시간 2018-07-23 17:54

연일 폭염특보 내려져… 60대 이상 주민들의 건강도 걱정
지난 21일 천안시 직산읍 판정리 대진침대 앞 판정리 주민들이 뜨거운 불볕이 내리쬐는 가운데 천막 안에서 더위와 싸우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최영민 기자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천안 직산읍 판정리 대진침대 본사 인근 주민들이 느끼는 고통도 커지고 있다.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천안 지역은 기상청이 발표한 폭염 특보 발효 지역에서 벗어난 적이 없었다. 연일 33~35도를 웃도는 더위 속에 대진침대 본사 정문에서 천막을 치고 농성 중인 판정리 주민들은 얼음물과 선풍기 몇 대에 의지해 땡볕에서 더위와 또 다른 싸움을 하고 있었다.

한 주민은 “솔직히 덥다. 여기 나온 주민들 대부분이 60세가 넘는 어르신들인데 이분들의 건강이 제일 걱정”이라면서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주민들 모두가 하나가 돼 이 더위도 이겨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도 “여기서 농성을 하는 주민들도 걱정이지만, 정작 가장 큰 걱정거리는 우리들의 생업인 농사에 있다”면서 “아직까지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입지는 않았지만 너무 더우면 포도농사에도 지장이 있을 수 있어 걱정이 된다”고 토로했다.
 
천안시 직산읍 판정리에 자리한 대진침대 본사 앞에서 농성 중인 주민들이 본사로 들어서고 있는 트럭의 적재함을 열어 내용물을 확인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최영민 기자

판정리 주민들이 가장 이 문제의 핵심으로 지적하고 있는 것은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의 그간의 태도였다. 지난 21일 기자와 만난 한 주민은 “원안위는 이 문제가 처음 불거졌을 때도 주민들에 일체 사과 한 마디 없었고, 그러면서 지금까지 일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원안위가 주민들에 이 문제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는 것을 사과한다면, 주민들은 이들과 회의석상에 앉을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시아뉴스통신’은 이런 주민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원안위의 의견을 듣고자 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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