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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한주 제천부시장 “의림지 역사박물관 12월 개관 추진”

[충북=아시아뉴스통신] 정홍철기자 송고시간 2018-12-01 14:20

하자점검단, 12월4일 점검… 하자보수 후 ‘안전하면’ 개관
11월30일 충북 제천시의회 제272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 중 자치행정위원회에서 김홍철 제천시의원(오른쪽)과 금한주 제천부시장이 질의답변을 주고 받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정홍철 기자

문도 열기 전에 ‘누수 박물관’이란 치욕적 오명을 쓴 충북 제천시 의림지 역사박물관의 향후 추진 방향이 ‘하자점검 후 문제가 없다면 12월 개관’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30일 제천시의회(의장 홍석용) 제272회 정례회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주영숙) 소관 문화예술과 행정사무감사 중 금한주 제천부시장이 출석해 답변에 나섰다.

국(局)이 다른 여러 과(課)와 관련된 포괄적 사업이라 부시장이 상임위에 출석해 답변에 나선 것이다.

먼저 부시장의 출석을 요구한 김홍철 위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부시장 질의응답을 먼저 한 후 문화예술과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순서를 앞당겼다.

김홍철 위원은 “부시장님이 알고 계신 개관을 못한 주요한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라고 물었다.

금한주 부시장은 “당초 11월22월로 계획된 개관이 연기됐다”며 “시민을 대표하는 의원님들이 많은 걱정을 하시고, 언론에서 하자가 많이 있다고 보도 됐다. 의원님들 의견을 존중해서 당초 개관 계획을 연기 했다. 다른 이유는 없다”고 답했다.
 
11월30일 충북 제천시의회 제272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 중 자치행정위원회에 출석한 금한주 제천부시장이 답변을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정홍철 기자

김 위원은 “시에서 부실을 인지했다고 결론을 내릴 수 있다. 지금은 어떤 절차를 거치면서 개관 준비는 어떻게 되고 있는지”를 물었다.

금 부시장은 “하자점검단을 구성해서 12월4일 점검계획이다. 시공사 감리단 감독공무원도 참여를 해서 점검할 계획이다”며 “점검 후 결과를 가지고 시의회에 보고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전문가 점검단에서 현재 박물관에 하자가 없거나 개관에 안전상 문제없다고 판단되면 12월중에 일단 개관을 할 예정이다”며 “어차피 정식 개관은 BF인증(장애물 없는 생활환경)을 받아야지 박물관 등록을 하고, 등록 후 입장료 받을 수 있다. 임시 개관하면 학생들에게 무료 관람 기회를 줄 수 있다. 내년 1월에 겨울축제도 있고, 옛 동명초 부지 스케이트장 이용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다”고 향후 추진 계획을 설명했다.
 
김 위원은 “담당공무원들이 제대로 관리 안하고, 하루 전까지도 개관에 문제없다고 했다. 어느 분은 뭐 그 정도 가지고 그러느냐고 했다”며 “또 지금 같은 누를 범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어떤 식으로라도 개관해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히지 말아야 한다. 하자보수 후에 개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점검 과정에서 자재사용, 건축위법사항, 기타위법사항이 드러나면 어떻게 할지?”를 물었다.

금 부시장은 “노출된 하자 정도에 대한 판단은 일반건축에 준하는 하자인지, 하자 사실은 인정하고 보수하는데 사소한 것은 보수하고, 사소한 것이 아닌 것은 점검 결과에 따라 보수할 계획”이라며 “하자는 점검 결과에 따라 점검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무리해서 개관하지는 않겠지만 12월중 개관할 계획이다. 이미 5월8일 준공은 했다”고 답했다.

김 위원은 “위법·불법이 혹시 발견되면 강력히 제재해야 한다”고 주문했고, 금 부시장은 “부실시공 위·불법 발견되면 규정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답했다.

김 위원은 “부시장 출석 이례적이다. 박물관이 제천의 상징성으로 제대로 완공돼 개관 됐으면 랜드마크 건물이 되지 못해 아쉽다”며 “제천시 발주 건물이 부실의 고리를 끊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마무리 했다.
 
11월30일 충북 제천시의회 제272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 중 자치행정위원회에서 하순태 제천시의원(오른쪽)과 금한주 제천부시장이 질의답변을 주고 받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정홍철 기자

5분자유발언을 통해 박물관의 부실공사를 질타했던 하순태 위원이 바통을 넘겨받았다.

하 위원은 “부시장님 오신다고 해서 기대 했는데 실망이다”며 “12월 개관을 설득하러 오신 것 같다. 시공사 감리단 등 집행부 말고 외부 전문가로 구성해야 한다. 5분자유발언 했지만 정례회 집중하기 위해 조용히 있었는데 가만히 있을 수 없다. 속은 썩었다. 축제가 먼저 입니까?”라고 물었다.

금 부시장은 “12월 개관하겠다고 하는 것은 공무원이 아니라 외부점검단이 점검해서 중대한 하자나 개관에 안전상 문제가 없다고 하면 개관하겠다는 것”이라며 “사소한 것은 금방 치유가 되겠지만, 하자가 발견되는 경우는 내년에 종합적 계획으로… 안전상 문제가 없으면 개관을 하겠다는 것이다”고 답했다.

하 위원은 “행정사무조사권을 발동해서 의원님들 승인을 받아서 저희가 집행하는 것이 맞는다고 보는데 부시장님 생각은 어떠신가요?”라고 물었다.

금 부시장은 “시의회 고유권한이기 때문에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선을 그었다.

하 위원은 “축제나 행사 때문에 시민들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며 “제천시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다. 인근 도시의 아이들이 올수 있다. 내 아이가 이런 곳에 갔다가 불미스러운 일 있으면 안 된다. 제천시의 명품 역사관이 되길 바란다. 좀 더 심사숙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 부시장은 “안전상 문제 생기면 개관 못한다”고 거듭 답했다.

하 위원은 “부시장님 온다고 해서 기대를 했는데 실망을 했다. 완벽해 졌을 때 개관했으면 좋겠다”며 “제가 필요한 요청자료도 아직 감감무소식이다. 무시를 하는 것인지 걷잡을 수 없다”고 실망감을 내비쳤다.

금 부시장은 “지금 전문가 구성해서 점검준비하고 있다. 5월8일 준공했기 때문에 2년 이전에 하자 점검도 해야 한다”며 “제가 확인을 해서 행정사무감사나 의정활동으로 집행부에 요구하는 서류는 가급적 빨리 제공해 드리도록 하겠다”고 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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