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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식 청주시의원 “산업용 폐기물 마대자루 가격 현실화”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영재기자 송고시간 2020-06-03 16:25

최동식 청주시의원./아시아뉴스통신DB

충북 청주시의회 최동식 의원은 3일 “산업용 폐기물 투기 근절을 위해 산업용 마대자루 가격을 현실화하겠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이날 흥덕구 휴암동 소재 환경관리원센터에서 유용관 위원장, 김천수 사무국장 등 청주시환경관리원노조 관계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유용관 위원장은 “가연성.불연성 공사 폐기물은 공사 시작할 때부터 종료시점까지 5t 이상이면 따로 업체를 불러 처리해야하는데, 비용 문제로 5t 이상의 폐기물이라도 5t 미만으로 나누어 배출해 문제가 심각하다”고 말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청주시의 폐기물 마대자루는 40L에 1600원으로 인근 지자체인 세종(30L, 3000원), 음성(30L, 2000원)보다 용량은 크고 가격은 저렴하다.
 
이로 인해 사업주들이 인근 지자체에서 공사를 하고 청주시 산업 폐기물 마대자루를 대량으로 매입해 청주시에 버리고 있다고 한다.
 
조치원∼오송 간 도로변에는 인근 지자체에서 버린 산업용 폐기물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 이는 청주시가 전국 쓰레기 소각량의 18%를 차지하는 것과도 무관하지 않다는 게 최 의원의 설명이다.
 
최 의원은 “청주시 환경관리원은 300여명으로 일손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인데, 산업용 폐기물까지 도로 변에 무분별하게 투기하다보니 일이 계속 늘어가고 있다”며 “산업용 폐기물 마대자루 가격을 현실화 해 인근 지자체와 형평성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이어 “환경관리원의 인원부족 및 처우개선, 업무분장, 민간 용역평가 등 전반적인 환경관리 행정에 대해 지속적으로 간담회를 추진해 조금씩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고 덧붙였다.

memo34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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