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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총장, 라임 사건 의혹 검사 수사 지시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20-10-18 13:32

정치권으로 불똥 튄 라임 금품 로비
김봉현 전 회장 옥중서신 통해 주장

윤석열 검찰총장이 라임자산운용 사건과 관련해 현직 검사 비리 의혹이 제기되자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다.

대검찰청은 17일 "검찰총장은 로비 의혹 전반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남부지검에 '검사 비위 의혹' 부분을 신속하게 수사해 범죄 혐의 여부를 엄정하고 철저하게 규명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라임자산운용의 전주(錢主) 김봉현(46)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옥중서신'에 접대 비용 등이 구체적으로 기재돼 신속한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고 윤 총장이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전 회장은 자필 입장문을 통해 검사 출신 변호사 1명과 현직 검사 3명에게 서울 강남 청담동의 한 유흥업소에서 1000만원 상당의 술 접대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술 접대를 받은 검사 중 1명이 실제 라임자산운용 사건에 참여했다고 덧붙였다.

김 전 회장의 옥중서신에는 여야 정치권에도 금품 로비를 했고 검찰에서 진술했지만 수사가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전관 변호사를 통한 현직 검사 접대·금품수수 의혹, 검찰 로비 관련 수사 은폐 의혹, 짜맞추기·회유 수사 의혹 등에 대한 감찰을 진행 중이다.

라임 사건은 감찰과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정치권으로 확전하는 형국이다.

news06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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