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재일도민회와 조규일 서부부지사, 김윤근 도의회의장, 허기도 산청군수, 도의원, 산청군의회의장 및 유관기관단체장을 비롯한 산청군민 등 총 620여명이 참여해 이팝나무를 비롯한 11종 8720그루를 심을 계획이다.
재일도민회의 향토기념식수 행사는 지난 1975년부터 양산에서 처음 시작해 올해 40회째를 맞이한다. 오랜 시간만큼 우리 경남이 푸르러 졌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재일도민회의 향토기념식수 행사는 경남도만의 전통으로서 경남인의 고향사랑에 대한 열정을 짐작케 하는 의미를 담고 있는 소중한 행사이다.
이번 40번째 재일도민회 향토식수행사에는 일본 내 도쿄, 야마구치, 가나가와, 긴키, 교토, 효고, 히로시마, 오카야마 등 9개 지역의 도민회에서 280여명이 참가한다.
향토기념식수행사는 재일도민들이 고향에 대한 애향심과 긍지를 가지고 살 수 있는 좋은 기회 일뿐 아니라 행사가 지속될수록 1세대 재일도민회 뿐 아니라 자녀와 손자, 손녀까지 함께하는 끈끈한 고향사랑의 정신을 이어주는 의미 있는 행사이다.
재일도민회에서는 지난 40년 동안에 걸쳐 도내에 소나무와 편백, 배롱나무 등 약 28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녹색경남을 만드는데 큰 역할을 했다.
지난해 재일 경남도민회원들이 나무심기 하는 모습. /사진제공=경상남도 |
올해 향토기념식수 장소인 묵곡생태숲은 ‘숲이 사라지면 미래도 없다’는 저탄소녹색성장사업의 실천과 숲을 이용한 힐링과 치유의 장소로 제공 될 뜻 깊은 장소이다.
박세복 경남도 산림녹지과장은 “재일도민회 한분 한분의 소중한 뜻을 새겨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녹색경남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지난 40년 동안 변함없는 고향사랑 실천을 위해 향토기념식수를 해준 재일도민회에 무한한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