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부산시교육청./아시아뉴스통신 DB |
교육실무직원 강제전보 철회를 요구하는 학교비정규직노조(이하 학비노조)의 농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이 “노조 측의 교육청 점거 농성과 허위사실 유포 등 불법행위에 대해 심히 우려를 표한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11일 시교육청은 학비노조가 농성과정에서 “부산시교육청이 노조 측과 아무런 협의도 없이 일방적 강제적으로 전보를 진행하고 있다”는 등 허위사실을 인터넷과 SNS, 언론 등을 통해 광범위하게 유포하고 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일축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전보와 관련해 교육감 취임 이후 지금까지 수십 차례에 걸쳐 노사협의와 면담, 공문을 통한 의견조회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고 특히 지난 6월 3일 ‘교육실무직원 인사정책 토론회’를 개최코자 했으나 노조 측의 시위로 무산됐다.
시교육청은 이처럼 2년여간 여러 절차를 거쳤는데도 이제 와서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전보를 추진한다고 교육청을 맹비난하는 것은 사실과 다른 주장이라고 선을 그었다.
또한 9월 1일자 정기 전보대상인 교무, 과학, 전산업무 인력 476명은 모두 고용안정을 확보한 무기게약직이고 현 소속 학교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장기근무자임을 밝히며, 전보조치는 ▲결원학교 인력 재배치와 순환근무를 통한 업무효율 향상 ▲원거리 출퇴근으로 인한 고충 해소 ▲학교업무 정상화 등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임을 거듭 강조했다.
교육청에 이러한 주장에 대해 학비노초 측은 “협의라고 포장하지만 사실은 일방적으로 관리 기준을 작성한 후 문제점을 얘기하라는 식이었다”며 교육청만의 협의를 인정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이기윤 학비노조 정책국장은 “고용안정에 대한 문제도 전보대상자가 신용 대출이나 퇴직금 등 예상치 못한 부분에서 문제점을 발견하자 그때그때 땜식으로 처리하곤 했는데, 이는 업무분장 인프라가 완벽하지 않다는 것 아니냐. 완벽한 기준 없이는 전보강행에 동의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
| 지난 8일 오후 2시 부산 대학생 예비 교사들을 중심으로 ‘학교 비정규직 강제전보 시행’을 비판하는 기자회견 진행 과정에서 경찰인력들과 대학생들이 정문 진입을 두고 대치 중이다./아시아뉴스통신 DB |
한편 지난 8일에는 교육청의 전보 강행을 규탄하고 학비노조 농성을 지지하기 위해 부산대 사범대·부산교대 학생 등 부산지역 예비교사들이 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 과정에서 청내 진입을 막아선 경찰병력과의 충돌이 발생해 20분간 대치하는 상황이 빚어지기도 했다.
시교육청은 교육여건상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예정대로 전보조치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