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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화성시 영진약품공업(주) 기기분석실험실에서 순천향대 의약공학과 4학년 정유진(왼쪽)·김민주(가운데) 학생이 선배 사원으로부터 실험 분석결과 확인 방법에 대해 교육받고 있다.(사진제공=순천향대학교) |
졸업을 유예하는 대학생이 늘고 있다. 취업 시 졸업자보다 졸업예정자가 더 유리하다는 말이 많기 때문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순천향대학교(총장 서교일)의 'IPP형 일학습병행제'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제도는 기업연계형 장기현장실습(IPP)과 일학습병행제가 결합된 제도다. 기업은 학습근로자인 대학생의 고용과 훈련을 담당하고, 대학은 해당 기업을 파트너로 체계적인 교육훈련을 제공해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형 인재로 육성한다. 최소 6개월에서 최대 2년까지 장기현장훈련과정을 제공하면 정부가 국가직무능력(NCS기반) 자격으로 인정한다.
순천향대 의약공학과 4학년 정유진·김민주 씨도 이 제도로 선발돼 올 3월부터 영진약품공업(주)의 예비사원으로 출근하고 있다. 영진약품공업은 63년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나라 대표기업 중 하나다.
두 사람은 총 800시간 중 20%는 회사에서 설계한 프로그램에 의해 학교교육을, 나머지 80%는 과장급 사원이 전담하는 전문과정을 실습하고 있다.
이은길 영진양품공업 생산지원부 차장은 “제약회사들은 화학과 화공학과 등 제약관련 전공자를 채용한다. 의약공학과를 전공했기 때문에 전문적인 기초지식은 충분했다”라며 “IPP일학습병행제의 경우 신입교육은 자연스럽게 소화하고 충분한 과정을 거쳐 채용되기 때문에 비용절감과 시간절약, 현장투입에 필요한 역량을 골고루 갖추게 되는 등 장점이 많다”고 설명했다.
김민주 씨는 “다른 학우들은 대학생활의 마지막 학기를 캠퍼스에서 보내고 있는데 회사에서 일하는 것으로 마무리 되는 것 같아 아쉽기도 하지만 먼저 취업현장에서 배우고 있다고 생각하면 자부심도 갖게된다”고 말했다.
김동학 산학평생대학장은 “우선 체계적인 회사에서의 교육과정이 진행돼 안심이 된다“라며 ”대학에서도 기업에 학생들만 맡겨놓는 것이 아니라 기업인 초청간담회 및 수시 기업 방문을 통해 현장중심 교류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는 이 제도를 통해 27명이 15개 기업에서 일학습병행제를, 135명은 88개 기업에서 장기현장실습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