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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규 제천시장 의병위령묘제 ‘또’ 지각 빈축

[충북=아시아뉴스통신] 정홍철기자 송고시간 2017-10-20 13:50

“수장의 마음가짐이 이래서야 의병제 바로 설까”
20일 오전 11시5분쯤 충북 제천시 고암동 순국선열묘역에 늦게 도착한 이근규 제천시장이 제실에서 제례복으로 갈아 입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정홍철 기자

이근규 충북 제천시장이 창의122주년 제천의병제 순국의병위령묘제에 지난해에 이어 또 지각을 해 빈축을 샀다.
 
제천의병제는 첫날 자양영당에서의 고유제와 이튿날 순국위령묘제는 의병제의 핵심이다.
 
20일 오전 11시부터 이정규 의사, 김상태 의병장, 의병 칠의사, 최욱열 열사, 홍사구 열사의 묘소가 있는 고암동 순국선열묘역에서 순국의병위령묘제가 봉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예정된 시간이 지나도 이 시장이 도착하지 않자 수많은 시민들과 학생들이 기다리며 위령묘제가 지연됐다.
 
20일 이근규 충북 제천시장이 위령묘제에 지각해 제실에서 의관정제 후 묘소를 향해 허겁지겁 긴 계단을 오르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정홍철 기자

오전 11시5분쯤 이 시장은 순국선열묘역에 도착해 제실로 들어가 의관정제하고 허겁지겁 긴 계단을 올라 지정된 묘소 앞에 섰다.
 
이 시장은 지난해 위령묘제 때도 5분여 지각해 참석한 시민들로부터 빈축을 샀는데 올해도 반복되자 볼멘소리가 나왔다.
 
한 참석자는 “늦어도 10분전에 먼저 도착해 마음가짐 등 준비를 해도 시원찮을 판에 시장이 지각을 반복하는 것은 수장으로서 바람직한 자세가 아니다”며 “시장의 마음가짐이 이런데 제천의병제가 바로 설수 있겠냐”고 꼬집었다.
 
이 시장은 종헌례를 마치고 추도사에서 “수산면 행사에 참석하고 오는 중 전기공사로 인해 늦어 죄송하다”고 해명했다.
 
제천동우회 주관으로 제례에 앞서 장석찬 내제문화연구소장이 제천의병에 대해 교육했으며 국민의례와 내빈소개에 이어진 위령묘제는 제관분정, 점시진설, 참신례, 분향례, 강신례, 초헌례, 독축, 아헌례, 종헌례, 추도사, 음복례, 사신례, 망요례, 폐회의 순으로 봉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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