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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 신촌 발언 논란 페이스북에 유감표명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홍근진기자 송고시간 2020-02-15 09:26

"손님이 적으시니 편하겠네"...식당 종업원에게 한 농담
지난 13일 정세균 국무총리가 신촌의 한 식당을 방문해 종업원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국무총리실)


[아시아뉴스통신=홍근진 기자] "엄중한 시기에 오해를 사게되어 유감입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13일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들의 상황을 점검하고 격려하기 위해 방문했던 신촌 명물거리에서 한 발언이 일부 언론에서 보도돼 논란을 일으키자 14일 페이스북에 유감을 표명하며 사과문을 올렸다.

정 총리는 페이스북에서 "왜곡되어 전달된 제 발언으로 마음 상하신 국민들이 계셔서 정확한 내용을 말씀드린다"며 "식당에서 저와 대화를 나눈 분은 40여년전 제가 기업에 있을 당시 인근 식당에서 일하시던 분으로 격려차 방문한 식당의 직원으로 일하고 계셨고 저를 기억하고 반갑게 인사해 주셨다"고 밝혔다.

언론 보도로 논란이 된 정 총리의 "손님이 줄어서 편하겠네"라는 발언은 신촌 명물거리의 한 식당을 방문했을때 나왔다.

이 식당은 서대문구 소상공인회의 간부가 운영하는 곳으로 이 간부는 식당에 들어서자마자 일하는 종업원 중 한명이 40여년전 정 총리가 기업에 있을때 인근 식당에서 일하던 분이라고 소개했다.

이런 상황에서 정 총리는 그 종업원에게 "식당에 손님이 줄어서 편하겠네요"라고 농담조로 인사를 건넸고 그 종업원은 "손님이 적더라도 직원들이 편한 게 아니고 마음이 불편합니다"라고 대답했다.

정 총리는 "지금은 손님이 없으니 편하게 일하시고 손님이 많아지면 그때 사장을 도와 열심히 일하시라"고 격려했고, 이어 식당 주인에게는 "장사가 어렵다고 사람들 자르고 그러는 것은 아니지요"라고 물었다.

식당 주인은 "그런 일은 하지 않습니다"라고 대답했고, 이후 정 총리는 "나중에 이 위기가 잘 극복되면 지역사회에도 좋은 일을 많이 하라"며 주인을 응원하는 박수까지 치며 격려하고 식당을 떠났다.

이에 대해 정 총리는 "자연스레 대화를 나누던 모습이 일부 편집되어 전달되면서 오해가 생기게 되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한 마음이 앞선다"고 밝혔다.

또 정 총리는 "격려차 방문한 식당의 사장님께서도 현재 여러 불편함에 마주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어 송구한 마음"이라며 "총리로서 행동에 신중을 기하고 신종코로나 확산 방지와 침체된 경제 활성화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식당 주인도 페이스북에 "격려를 받은 저나 저희 직원분이나 다 기분 좋게 하루를 보냈는데 난데없이 저희 매장과 총리께서 구설에 오르내리니 당혹스럽다"는 의견을 밝혔다.

또 "기자님들께서는 향후에 기사를 쓰실 때 사실 확인을 꼭 해주시면 엉뚱한 일에 시간낭비하는 일들이 좀 더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라고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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