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5일 창원시가 마산만 특별관리해역 민관산학협의회와 공동으로 성산구 용지동 정우상가 앞 일원에서 펼친 ‘가족과 함께하는 플라스틱 쓰레기 줍기’ 캠페인.(사진제공=창원시청) |
[아시아뉴스통신=최근내 기자] 경남 창원시는 ‘제21회 국제 연안정화의 날’을 기념해, 마산만 특별관리해역 민관산학협의회와 공동으로 25일 성산구 용지동 정우상가 앞 일원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플라스틱 쓰레기 줍기’ 캠페인을 펼쳤다.
올해로 21회째를 맞는 ‘국제 연안정화의 날’은 유엔환경계획(UNEP) 후원 하에 1986년 미국 텍사스주에서 처음 시작된 세계적인 해양환경운동이며, 매년 9월 셋째주 토요일을 전후로 100여개 국가에서 약 50만명이 참여하고 있다.
창원시는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생활 플라스틱이 바다로 흘러 들어가 물고기와 해양생물의 먹이가 되며 결국 다양한 생물들을 폐사시키는 원인이 됨을 알리고, 시민들의 해양보전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키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
이날 행사에는 창원시와 마산만 특별관리해역 민관산학협의회, 사회적협동조합 애기똥풀, 가족봉사단체 30여명이 참여했으며, 길에 버려진 플라스틱 컵, 음료수병 등을 수거해, 뱃속 한가득 쓰레기를 담고 있는 대형 물고기 조형물을 만들었다.
또한 해양쓰레기로 인한 피해 사진을 함께 전시해, 시민들에게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높였고,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홍보용 현수막 대신 손수건을 활용한 피켓을 들어 행사의 의미를 더욱 강조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수영할 수 있는 마산만 만들기는 플라스틱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바다에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등 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부터 시작된다”며 “우리의 소중한 바다를 지킬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gun828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