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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 취임 1년..세종시에서 어떤일 했나?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홍근진기자 송고시간 2018-05-31 11:16

제45대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해 6월 1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사진출처=국무총리실)

이낙연 국무총리가 31일 제45대 국무총리로 취임한지 1년을 맞았다.

지난해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한 이 총리는 세종시를 자주 방문했다. 취임 직후 세종시로 주소를 옮긴 이 총리가 지난 1년 동안 세종시에서 어떤 일을 했는지 되돌아본다.

이 총리는 취임사에서 '나라다운 나라를 건설할 내각다운 내각'과 '유능하고 소통하며 통합하는 내각'을 강조한대로 지난 1년간 '정부를 통할하고 대통령을 보좌하는 일'에 충실했다.

책임총리로서 2주에 한 번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것 이외에 매주 목요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신설해 갈등현안, 민생현안 등을 점검하고 조정해 결정하기 시작했다.

이 총리가 취임 후 처음으로 세종시를 찾은 것은 지난해 6월 5일. 기자들과 간담회를 통해 "1주일에 3일은 세종시에 머물겠다"며 총리 업무를 세종 중심으로 재편할 뜻을 비췄다.

이어 23일 이 총리는 이를 직접 실천하려는 듯 세종시 우수중소기업 현장과 로컬푸드 직매장 '싱싱장터', 도시재생사업 현장 등 이곳저곳을 둘러봤다.
 
지난해 7월 13일 이낙연 국무총리가 세종시 조치원읍에 있는 강소기업 (주)일미식품을 찾아 현황을 청취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아시아뉴스통신=홍근진 기자

7월 13일에는 세종시 지역 강소기업인 일미농수산과 이텍산업을 방문해 회사 현황을 파악하고 임직원들과 대화를 하며 애로사항을 듣고 격려했다.

이 총리는 같은 달 22일 세종시 호수공원에서 열린 행복도시 착공 10주년, 세종시 출범 5주년 기념식에서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차질 없이 세종시로 이전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총리는 지난해 취임후 처음 맞은 여름휴가를 세종공관에 머물면서 영남지역 하회마을, 도산서원, 양동마을 등 유림들의 발자취를 돌아보며 유교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또 이 총리는 8월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각부처 직원들과 함께 오스트리아 출신 '마리안느와 마가렛' 수녀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를 감상하기도 했다. 

살충제 계란 사태가 발생했을때는 세종시 대형할인매장을 방문해 매장 판매직원과 소비자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후속조치에 참고로 하는 현장 위주 행정을 펼쳤다.

이어 비공식 일정으로 세종시 역사탐방에 나서 사육신 성삼문의 사당인 '문절사'와 김종서 장군 묘역, 왕의 물 '전의초수', 한국전쟁 전적지인 개미고개 등을 둘러봤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 4일 어린이 날을 하루 앞두고 세종시 조치원 대동초등학교를 방문, 칭찬하기 수업을 참관한 뒤 학생들과 '뿌잉 뿌잉' 포즈를 취하며 즐거워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홍근진 기자

그러나 같은 달 20일에는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행정수도 개헌에 대해 "다수 국민이 동의를 해주지 않을 것 같다"고 말한 것을 두고 세종시민들이 반발을 사기도 했다.

또 한달 후인 9월 27일에는 총리실 세종시 지원위원회에서 "세종시는 성공적인 모델들을 많이 만들어내고 있다"면서 "그러나 주변과의 균형발전 이라는 숙제를 떠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총리는 올해들어 정부 방침에 따라 이 총리 주재로 진행된 새해 정부 업무보고중 대부분을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부처 합동으로 받았다.

이 총리는 설명절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전의 요셉의 집을 찾기도 했고, 식목일에는 세종공관에 이춘희 시장과 함께 살구나무를 심었다.

이번 달 어린이 날에는 조치원 대동초등학교를 찾아가 어린이들과 대화를 나누기도 했으며, 최근 아일랜드를 방문해서는 행복도시건설청이 추진하고 있는 트리니티대학교 분교 유치를 돕기도 했다.

지난 1년 이 총리는 서울과 세종을 오가며 숨가쁘게 업무를 수행했다. 세종시는 궁금하다. 그가 1년 세종에서 생활하며 세종시 청사진을 어떻게 그려가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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