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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남북교류는 김종서 장군을 주제로 하면 좋겠다"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홍근진기자 송고시간 2018-11-02 09:01

1일 열린 '평화공감 토크콘서트'서..북한 출신 주성하 기자 제안
세종시 보람동 복컴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서 말하고 있는 주성하 기자./아시아뉴스통신=홍근진 기자

최근 남북 화해 분위기에 맞춰 17개 광역자치단체 단위의 남북교류협력이 추진되는 가운데 '세종시는 김종서 장군을 주제로 한 교류협력 방안이 좋겠다'는 의견이 제시돼 주목되고 있다.

1일 민주평통 세종지역회의가 평화통일 공감대를 형성하고 활동 외연을 넓히기 위해 도담동 복컴 강당에서 개최한 '평화공감 토크콘서트'에서 북한 출신 주성하 기자가 제안한 내용이다.

이날 주 기자는 '세종시에 맞는 북한과 교류협력 사업에는 어떤 것이 있겠냐?'는 질문에 "세종시에 김종서 장군의 묘(墓)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북한에서도 높이 평가하고 있는 김종서 장군을 주제로 한 교류협력을 하면 괜찮을 것 같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김종서 장군이 조선시대 초기 두만강 하류 지역에 6진(鎭)을 설치한 곳이 나진 선봉지역"이라며 "그의 공적도 기리면서 그 지역을 개발하는 사업을 고려해 볼만하다"고 밝혔다.

그가 제시한 나진 선봉지역은 북.중.러 국경지대에 자리잡고 있으며 우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남북연결 철도가 지나가는 곳으로 북한이 지난 1991년 자유경제무역지대로 지정한 경제특구다.

주 기자의 제안은 단순한 교류나 지원 방식 보다 상호 윈윈(WIN-WIN)하는 경제협력이나 문화교류를 전제로 역사적 사실에 입각한 남북협력 관광사업을 고려해 볼 가치가 있는것으로 평가된다.
 
세종시 보람동 복컴서 열린 토크콘서트에서 강연하고 있는 주성하 기자./아시아뉴스통신=홍근진 기자

최근 남북 교류협력사업의 방향을 정하기 위해 이강진 정무부시장이 북한을 다녀오고, 장군면에 있는 김종서 장군묘를 성역화하는 작업을 하고 있는 세종시가 참고로 할만한 내용이다.

주 기자는 "지금까지 북한에 퍼주기식으로 진행하던 협력사업은 지양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하며 "앞으로 남북 교류협력사업은 SOC투자와 같은 대규모 방안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북한에 세종시와 비슷한 신도시가 있느냐?'는 질문에 "함경북도 '경성(鏡城)'이 나진 선봉지역의 배후와 관광을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는 신도시로 부상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주 기자는 '진짜 북한이야기'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면서 "남한과 북한은 오랫동안 단절됐지만 비슷한 모습으로 살고 있다"며 '그것은 보편적인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토크콘서트는 고희순 민주평통 세종지역회의 부의장, 서금택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상병헌 교육안전위원장, 노종용 박성수 손인수 이태환 임채성 시의원과 민주평통 자문위원, 청년연대 회원,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콘서트는 지난 9.19 남북 군사 합의에 따라 지상과 해상, 공중 등 모든 공간에서 일체의 적대 행위를 전면 중지하기로 한 날 열렸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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