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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세종의사당 적극 찬성 건립 앞장설 것"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홍근진기자 송고시간 2019-11-01 09:12

세종시당...지역구 민원처럼 졸속으로 다뤄지면 안돼
충청권 4개시도당..예산 수립 잘못 지적 건립은 찬성
송아영 자유한국당 세종시당위원장이 31일 시청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홍근진 기자

지난달 22일 자유한국당 정책위원회가 발간한 보고서에 내년도 정부 예산 중 국회 세종의사당 기본설계비 10억원을 '100대 문제사업'에 포함시킨 것을 두고 세종시 정가가 설전을 벌이며 들썩거리고 있는 가운데 자유한국당이 포문을 열었다.

31일 자유한국당 세종시당 송아영 위원장은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는 국민과의 약속이기 때문에 조속한 설치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위원장은 먼저 "세종의사당 설치 문제는 지역구 민원처럼 졸속으로 다뤄지면 안되는데 민주당은 국회 운영위에서 논의 한번 거치지 않고 졸속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송 위원장은 "민주당은 이 문제를 당론이라 주장하면서 국회 운영위에 정식 안건으로 상정조차 하지 않았다"며 "민주당 내부 반발 때문이 아닌지 매우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는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진지하게 지혜를 모아야 할 중대 현안"이라며 "슬그머니 10억원을 끼워넣는 편법 처리하는 식으로 가볍게 처리할 사안이 아니라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송 위원장은 "민주당은 한국당이 세종의사당 설치를 반대하는 것처럼 여론을 호도하지 말라"며 "국회 운영위에서 정식으로 심의돼 여야의 폭넓은 관심 속에서 공식적으로 추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31일 발표한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문제에 대한 자유한국당 충청권 4개시.도당 성명서.(자료=자유한국당)

한편 이날 한국당 충청권 4개시.도당도 성명을 내고 "자유한국당은 지난 대선 공약인 '대한민국 행정수도 완성'이 입증하듯 국회 세종의사당의 조속한 건립 입장을 굳건히 견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4개시.도당은 "우리당은 기본설계비 10억원이 국가 예산 수립 원칙에 어긋남을 요구한 것"이라며 "그럼에도 민주당은 사실을 곡해하며 생트집을 잡고 있으니 소가 웃을 일"이라고 민주당의 주장을 비꼬았다.

또 한국당은 "정부여당이 그동안 한껏 게으름을 피우다가 선거가 다가오니 난리법석을 치며 생색내기에 혈안"이라며 "과거 노무현 정부때부터 세종시를 많이 이용했는데 이젠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이어 4개시.도당은 "문재인 정부의 폭정으로 충청도 민심이 등을 돌리니 화들짝 놀라 악의적 물타기에 나서려는 모양"이라며 "세종의사당은 정쟁의 산물로 악용될 대상이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마지막으로 "충청인들은 당당한 법적 근거를 가진 자랑스런 국회 세종의사당을 원함은 주지의 사실"이라며 "자유한국당 4개시.도당위원장 일동은 행정수도 완성의 그날까지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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