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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도시건설청은 4일 환경부와 함께 세종시 해밀리의 저영향개발 목표치를 강우량 25mm로 정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6-4생활권 해밀리 개발 계획도.(사진제공=행복도시건설청) |
행복도시건설청은 환경부와 4일 국장급 정책협의회를 통해 세종시 6-4생활권 해밀리 공동주택에 대한 저영향개발 기법의 목표치를 강우량 25mm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저영향개발(LID.Low Impact Development) 기법은 빗물의 순환을 도시개발 전 자연상태와 유사하게 땅으로 침투·여과·저류하도록 하는 친환경 분산식 빗물관리 기법을 말한다.
이 기법을 도입하게 되면 빗물이 식생 및 토양으로 침투·저류되지 못해 발생하는 수질오염·지하수 고갈·도시열섬과 같은 환경문제가 해결되고 도시경관 개선, 에너지 절약 등의 효과도 얻게된다.
즉 저영향개발기법 목표치에 해당하는 강우량 25mm 까지는 하수나 하천으로 유출되지 않고 식생이나 토지에 침투·저류시킬 수 있게 돼 자연 상태의 물 순환 시스템을 유지할 수 있다.
건설청은 앞서 지난 2015년 3월 환경부와 정부세종청사에서 6생활권 저영향개발기법 전면도입에 대한 협약식을 가진 바 있으며 세종시, LH, 한국환경공단 등과도 합동조사 및 협의를 계속해왔다.
정부는 세종시를 모델로 해 앞으로 환경영향평가에서 저영향개발기법이 체계적으로 도입되도록 설계부터 유지·관리까지를 감안한 통합시공 관리체계로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주빈 행복청 기반시설국장은 “저영향개발기법 도입이 세종시를 친환경 녹색도시로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면서 “기관간 협업을 통해 저영향개발기법 적용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하는 등 세종시를 건강한 물의 생태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