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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시민중심의 생활환경, 가고 싶은 공원∙둘레길 조성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최근내기자 송고시간 2018-12-20 16:15

생활밀착형 자원순환정책추진
이영호 창원시 환경녹지국장./아시아뉴스통신DB

이영호 창원시 환경녹지국장은 내년 시민중심의 생활환경 조성, 가고 싶은 공원∙둘레길 조성사업 추진 등에 대해 브리핑을 가졌다.

이영호 국장은 ▶‘시원한 지붕’ 쿨루프(Cool Roof) 사업시행  ▶유역통합 도랑살리기 사업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안내 도우미, 재활용품 수거 망 보급사업 ▶2019년 1월부터 창원시 소각장 폐기물 반입수수료 인상 ▶제황산 불빛공원 ▶팔룡공원 다목적구장 리모델링 ▶사계절 향기 가득한 도시숲 조성 ▶창원둘레길 스탬프투어 등에 대해 발표했다.
 
건물 지붕이나 옥상에 흰색 차열 페인트를 칠해 태양열을 차단하는 ‘친환경 쿨루프 사업’.(사진제공=창원시청)

◆쿨루프(Cool Roof) 사업시행으로 취약계층 건강한 여름나기

창원시는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에너지 이용환경이 열악하고 노후된 아동복지센터와 공공건물 등 친환경 쿨루프 사업을 추진한다.

쿨루프 사업은 건물 지붕이나 옥상에 흰색 차열 페인트를 칠해 태양열을 차단함으로써 건물에 열기가 축적되는 것을 막고 실내 온도를 낮춘다.

이는 옥상에 나무를 심어 단열하는 옥상녹화에 비해 매우 경제적이고 시공도 빠르며 건축물의 구애를 받지 않고 적용이 가능하다.

내년 아동복지센터, 보건소, 농산물도매시장 등 공공시설 30여 개소에 사업비 2억5000만원을 투입, 내년 5월 완료할 계획이다.

쿨 창원 만들기 사업의 하나로 시행되는 이 사업은 쿨루프가 도심의 여러 건물들에 적용될 경우 도시 전체 온도가 낮아져 도시열섬현상에 대응하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영호 창원시 환경녹지국장 현장 점검 모습./아시아뉴스통신DB

◆2019년 미세먼지 신규사업 확대 추진

창원시는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더욱 가속화하기 위해 내년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공장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소규모 영세사업장의 대기오염 방지시설 개선사업에 1억3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사업뿐만 아니라 건설기계 저감장치(DPF) 부착사업, 건설기계 엔진교체, PM·NOx 동시저감장치 부착사업 등 각종 경유자동차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 저감사업에 5억8000만원을 확보해 신규사업을 추진한다.

이 밖에도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사업의 경우, 올해까지는 대상차량이 총중량 2.5톤 이상 해당됐지만, 지난 11월15일자 조례개정으로 2019년부터 중량 제한을 없애고 전체 경유 차량을 대상으로 올해보다 사업비도 1억3000만원 증액된 9억3000만원을 확보해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
 
이영호 창원시 환경녹지국장 주재 ‘2018년도 환경녹지국 주요 신규시책 보고회’./아시아뉴스통신DB

◆도랑살리기 사업→‘도랑품은 청정마을’ 운동으로 전환

내년부터 도랑살리기 사업을 보완∙개선해, 유역통합 도랑살리기 사업으로 추진한다.

유역통합 도랑살리기는 도랑 복원 범위를 선(線)적인 개념에서 유역 범위(도랑→마을)로 확대해, 근본적인 수질개선과 마을 공동체 의식을 회복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향후 3년간 폐기물 집하장, 공동 퇴비저장고 설치, 친환경 농법 전환, 도랑 둘레길 조성 등 마을전역의 비점오염원을 집중 저감할 계획이다.

북면 신음마을을 낙동강환경유역청에서 시행하는 사업공모에 신청했으며, 선정되면 내년부터 낙동강수계기금을 전액 지원 받아 사업을 실시한다.

이번 사업은 마을공동체 의식회복 운동으로 사업내용에 대한 주민의견 수렴뿐만 아니라 도랑 주변의 비점오염원을 저감하는 환경보호 실천운동으로 적극적인 주민참여가 요구된다.

기존 도랑살리기 사업이 인공구조물 철거, 식물식재 등 옛 도랑 본연의 모습 복원과 기존물길 중심의 사업이었다면, 이번 유역통합 도랑살리기 사업은 도랑 내 오염원 유입을 사전에 차단하는데 중점을 둬, 한 단계 더 향상된 수질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이영호 창원시 환경녹지국장이 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으뜸마을만들기 사업’ 설명회에서 인사말./아시아뉴스통신DB

◆‘영농폐기물 수거’로 농촌지역 환경오염 방지 나서

내년부터 농촌지역의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경관을 개선하기 위해 영농폐기물 수거에 나선다.

영농 폐기물이 노천에 방치될 경우 바람에 날려 주변 경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이를 불법 소각∙매립하면 환경오염의 주원인이 된다.

‘영농폐기물 수거처리 사업’은 농지 등에 방치된 영농폐기물을 수거해, 재활용 가능 영농폐기물은 회수하고, 재활용 어려운 영농폐기물은 폐기물처리업체에 위탁해 처리할 계획이다.

이와 같이 창원시가 영농폐기물 수거처리 사업을 통해 쾌적하고 건강한 농촌 생활공간을 제공하고 지속적인 환경오염을 방지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안내 도우미, 재활용품 수거 망 보급사업 추진

재활용품 분리 배출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지만, 어떻게 분리 배출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해는 여전히 부족하다.

이에 창원시가 2019년 시민 재활용 홍보와 교육을 강화하는 생활 밀착형 자원순환 행정 실현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특히 내년에 새롭게 추진되는 ‘생활폐기물 분리 배출 안내 도우미 사업’과 ‘재활용품 수거 망 보급 사업’은 눈여겨볼 만하다. 

‘생활폐기물 분리 배출 안내 도우미 사업’은 10명의 안내 도우미를 채용해, 원룸과 주택 밀집지역 등 재활용품 분리배출이 취약한 지역에 배치, 올바른 생활폐기물 배출 요령, 1회용품 사용억제, 재활용 관련 제도 등을 홍보한다.

‘재활용품 수거 망 보급사업’은 상가와 농촌지역 등에 플라스틱, 스티로폼 등 재활용폐기물을 수거하기 위한 투명한 수거 망을 보급하는 사업이다.

특히 재활용 불가능 품목과 일반쓰레기의 혼합 배출을 방지하고, 재활용률 제고와 창원시 폐기물처분부담금 경감도 기대하고 있다.
 
이영호 창원시 환경녹지국장이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업체를 대상으로 시행한 평가에서 선정된 우수업체에 대해 시상 모습./아시아뉴스통신DB

◆2019년 1월부터 창원시 소각장 폐기물 반입수수료 인상

창원시는 내년 1월1일부터 소각장에 반입하는 폐목재류 등 공사장생활폐기물 반입수수료를 1kg당 100원으로 인상할 예정이다.

해당 폐기물반입수수료는 폐목재류 등 종량제 봉투에 담아 배출이 어려운 공사장 생활폐기물을 배출자 스스로가 소각장에 반입하고, 납부하는 수수료다.

폐기물반입수수료 인상은 물가상승 등으로 시의 폐기물 처리비는 매년 증가되고, 2001년 이후 17년 동안 수수료를 동결해 현실화율이 37%로 매우 저조할 뿐아니라 올해부터 시행된 폐기물처분부담금 납부제로 인해 시의 재정부담이 가중되는 실정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인테리어업, 철거업 등 일부 배출자를 위해 처리비 등에 소요되는 비용을 시민 전체의 세금으로 충당하는 것은 불합리해, 창원시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가 2차례의 심의를 통해 폐기물 배출자부담원칙에 따라 반입수수료를 인상했다.

다만, 배출자의 경제적 부담 등을 고려해 처리비의 61%에 해당하는 금액을 인상한다.
 
이순신리더십파크 조성사업 준공.(사진제공=창원시청)

◆이순신리더십파크 조성

진해구 풍호동 305-25번지 일원에 총사업비 15억원을 투입, 이순신리더십 국제센터와 연계한 특색 있는 공원을 조성했다.

이곳 공원에는 6583㎡ 규모의 관내 최초로 이순신 장군의 해전지인 진해구 삼포(웅포, 합포, 안골포)를 배경으로 한 해전사 전투가벽, 북원로타리의 거북선을 이용한 해무거북광장, 미로분수, 지형놀이터(트램폴린), 조합놀이대 등이 갖추어져 있다.
 
제황산 조감도.(사진제공=창원시청)

◆제황산 불빛공원 조성

제황산공원의 특색 있는 공원조성으로 관광객과 시민들의 공원이용을 활성화하고 군항제와 연계한 새로운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진해구 제황산동 28-6번지 일원에 총사업비 15억원을 투입, 제황산 불빛공원을 조성한다.

지난달 착공한 제황산 불빛공원 조성사업은 면적 4700㎡ 규모에 365계단을 정비하고 경관조명(미디어파사드), 포토존(빛터널 등), 초소 리모델링 등을 설치하고 내년 2월 준공할 예정이다.

특히 미디어파사드, 빛터널 등은 연인, 가족들이 많이 올 수 있도록 스토리가 있는 특화된 불빛공원으로 조성, 진해군항제 기간에는 화려한 조명, 그 외 기간에는 은은한 조명을 연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팔룡공원 다목적구장 공사현장.(사진제공=창원시청)

◆팔룡공원 다목적구장 새롭게 변신

팔룡공원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편의와 여가선용을 위해 양덕동 산13-9번지 일원에 기존 노후화된 다목적구장을 리모델링을 통해 다목적구장을 새롭게 변신시켰다.

변신한 다목적구장에는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인조잔디 족구장 1면, 세족장과 세면장 리모델링하고 노후시설물을 정비했다.
 
꽃무릇.(사진제공=창원시청)

◆산호공원 꽃무릇 테마로 거듭나다

마산합포구 산호공원 내 산책로변에 다년생 화초인 꽃무릇 11만3000본을 식재했다.

꽃무릇은 석산(한약명)이라는 한약재로도 쓰이는 수선화과 여러해살이 야생화로 큰 나무 그늘에서도 잘 자라는 특성이 있어 지난 2008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45만5000본을 식재, 테마가 있는 꽃동산으로 조성해 왔다.
 
도시숲 조성.(사진제공=창원시청)

◆사계절 향기 가득한 도시숲 조성

창원시는 내년부터 해마다 백만그루의 꽃과 향이 있는 수목을 식재해 사계절 화려한 꽃이 피고 향기 가득한 도시숲을 조성한다.

생활주변 나무심기, 특색 있는 가로변 경관개선사업, 테마가 있는 공원녹지 조성사업, 친환경 산지녹화, 백만송이 장미꽃 피는 도시숲 조성 뿐만 아니라 건축물과 구조물 입면녹화, 주택지 조경 등으로 시민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지난 2014년부터 5년간 사계절 꽃피는 도시조성사업을 추진해 총 709만본의 수목을 식재하고 기업, 시민, 단체 참여를 바탕으로 도시녹화운동을 펼쳤다.

이에 녹지네트워크 구축으로 경상남도 시군합동평가 2017년 최우수, 2018년 우수 기관상을 수상했으며, 2018년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에서는 전국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원이∙창이대로 완충녹지 환경개선사업 지역.(사진제공=창원시청)

◆명서동∼사림동 완충녹지 환경정비 착수

원이∙창이대로(명서동, 봉곡동, 사림동) 연장 6.3km 구간에 완충녹지와 단독주택지 사이 수목의 과도한 성장으로 발생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완충녹지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1990년대 집중적으로 시행된 녹화사업으로 한정된 공간에서 성장한 수목으로 완충녹지와 연접한 주택지 주민들은 가을철 낙엽피해와 나무뿌리에 의한 건물∙담장 균열 등 불편민원이 제기돼, 창원시가 민원 해결을 위해 고심해왔다.

창원시는 내년 6월까지 수목 7000주를 이식하고, 또한 내년 말까지 일부 교목은 가지치기, 제거사업으로 환경개선공사를 완료한다.

이번 공사는 두 차례의 주민설명회와 여덟차례 간담회를 통해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설계에 반영했다.
 
스템프 인증대 설치예정지.(사진제공=창원시청)

◆건강도 챙기고, 기념품도 받는 창원둘레길 스탬프투어

창원시는 숲속길과 해안길이 연결된 둘레길 123.3km을 완공하면서 둘레길 스템프투어사업을 추진한다.

탐방의 재미를 느끼면서 건강도 챙기는 둘레길 여행으로 시민들에게 소소한 일상의 행복을 전달한다.

12개 구간에 스탬프 인증대를 설치, 스탬프투어 완주 시민에게 기념품과 완주증을 제공한다.

인증대는 무학산둘레길 2개소, 천주산 누리길 3개소, 숲속나들이길 4개소, 진해드림로드 3개소에 설치될 예정으로 창원둘레길 스탬프투어는 2019년 1월1일부터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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