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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DMZ 이남 야생멧돼지 ASF 바이러스 불검출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홍근진기자 송고시간 2019-10-09 13:30

국립환경과학원 야생멧돼지 및 접경지역 하천수 조사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이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조사를 위해 시료를 채취한 지점들.(사진=환경부)

[아시아뉴스통신=홍근진 기자] 환경부는 국립환경과학원(원장 장윤석)이 국내 야생멧돼지와 접경지역 하천수 등에 대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 오염 여부를 조사한 결과 지난 3일 DMZ 멧돼지 폐사체에서 발견된 것 이외에 8일까지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9일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야생멧돼지는 신고된 폐사체와 포획 또는 수렵한 개체를 대상으로 감염여부를 분석하고 있으며 이번 달부터는 예찰과정에서 멧돼지 분변도 채집해 분석하고 있다.

환경부는 지난해 1월부터 전국적으로 1157건을 분석한 결과 DMZ 철책 남쪽지역에서 확보된 모든 시료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고 특히 접경지역에서 총 10건(신고폐사체 8건 포함)의 멧돼지 시료와 8개 분변시료를 확보해 분석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또 환경부는 발생농가 주변 하천 조사와 접경지역 하천 조사 및 북한에서 직접 유입되는 지천과 임진강 및 한탄강 본류, 한강하구(김포 강화) 등 34개 지점 물시료와 하천토양을 조사했으나 모든 지점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원화 국립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현재까지 조사결과로국내 야생멧돼지나 접경지 하천수가 바이러스에 오염되지 않았다고 단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야생멧돼지에 대한 질병 예찰을 강화해 더 많은 시료를 확보하고 접경지역 하천수 등에 대한 조사를 게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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