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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이틀 연속 경기 연천서 ASF 멧돼지 발견 발표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홍근진기자 송고시간 2019-10-21 14:33

20일 장남면 반정리 민통선 내에서 11번째 사체 발견
21일 환경부 세종청사에서 전직원 대응방안 교육실시
21일 경기도 연천서 ASF 바이러스에 감염된 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됐다. 발견지점 위치도.(사진=환경부)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이틀 연속 경기도 연천군 민통선 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에 감염된 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21일 환경부에 따르면 과학원은 20일 경기도 연천군 연천읍 와초리에서 ASF 바이러스에 감염된 멧돼지가 발견된데 이어 이날도 장남면 반정리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날 발견된 멧돼지는 20일 오전 11시 20분쯤 군부대원이 민통선 내 콩밭에서 멧돼지 폐사체를 발견해 연천군에 신고했으며 연천군은 사체를 매몰한 후 시료를 국립환경과학원으로 이송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0일 오후 8시쯤 분석에 들어가 21일 새벽 3시에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를 확진했다. 이로써 현재까지 확진된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총 11건으로 늘어났다.

이번에 발견된 멧돼지는 지난 15일 ASF 감염 멧돼지가 발견된 연천군 장남면 판부리에서는 약 4.8km 떨어진 지점으로 역시 민통선 내로 확인됐다.

정원화 생물안전연구팀장은 "이번 검출로 기존에 정한 집중사냥지역과 위험지역이 일부 변경된다"며 "신속하게 추가 철조망을 설치하고 주변 지역 토양오염 여부와 폐사체 예찰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주간 현안점검회의에서 환경부 본부 및 소속기관 전 직원을 대상으로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대응 방안'에 대해 교육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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