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요양원에 입소시킨 A씨는 장기복역 후 지난해 8월 출소, 대산면에 홀로 사는 노인으로 일가친척도 없이 폐가에 홀로 지내며 사회와 단절된 삶을 고집하며 생활해 왔다.
A씨는 긴급생계급여와 기초수급자를 신청하기 위해 주민등록상 주소를 대산면으로 전입해야 했고 이에 대산파출소(소장 정경현)의 도움을 받아 전입절차를 거쳐 긴급생계급여를 지급받아 노인의 의식(衣食)을 우선 해결하고 장기적인 지원을 하고자 기초생계?의료급여 신청을 진행했다.
이후 시설입소 등을 권유하기 어려웠으나 시설답사를 거쳐서 본인의 의사에 따라 창원성심원 요양원시설에 입소하기로 결정했다.
A씨는 “오갈 때 없는 저를 이렇게 관심을 가지고 남은 인생을 새롭게 살아갈 수 있게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하루 빨리 요양원 시설에 잘 적응할 수 있는 습관을 가지겠다”고 말했다.
박중현 면장은 “앞으로도 직접 찾아가는 복지를 몸소 실천해, 소외된 이에게 사랑과 관심을 갖자”고 전 직원들에게 당부하면서 “지역 내 소외된 이웃이 없는 행복한 소리가 가득한 대산면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