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충북 충주중산고등학교 음악동아리 칸타빌레와 어쿠루브 학생들이 충주시립노인전문병원을 방문해 문화와 예술이 함께하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사진제공=충북도교육청)

충북 충주중산고등학교(교장 김창인) 음악동아리 학생들이 27일 충주시립노인전문병원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충주중산고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인 ‘꿈의 학교 프로젝트’ 일환으로 이뤄진 이날 봉사활동은 학생들 스스로 지역사회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찾는 과정에서 자발적으로 계획됐다.

음악동아리 칸타빌레와 어쿠루브 학생들로 구성된 봉사단은 충주시립노인전문병원에서 ‘아리랑’, ‘걱정말아요 그대‘,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 ‘님과 함께‘ 등의 음악을 연주해 호응을 얻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학생은 “봉사활동을 시작하기 전에는 망설이기도 하고 어르신들께서 좋아하실지 걱정이 많이 됐는데 막상 어르신들이 기뻐해주시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고 오히려 감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연주를 들은 병원 관계자는 “학생들이 공부하기도 바쁠 텐데 이렇게 찾아와서 노래도 불러주고 어르신들의 이야기도 들어줘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충주중산고 정재용 인문사회교육 부장교사는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사회참여의식이 성장하길 바란다”며 “어르신들에 대한 공경심과 효 정신을 기를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