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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AI 위기경보 ‘심각’→‘주의’ 단계 하향 조정

  • [경남=아시아뉴스통신] 김회경 기자
  • 송고시간 2017-07-28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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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안전대책본부 → 가축방역대책본부(상황실 운영) 전환

하절기 가축방역대책 및 AI 상시예찰 지속 추진
AI 방역 현장을 찾은 조규일 경상남도 서부부지사 (사진제공=경상남도)

경상남도가 7월 28일 0시부터 AI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에서 ‘주의’ 단계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23일 대구 동구 발생 이후 추가 발생이 없고, AI 발생관련 마지막 방역대가 해제(대구 동구 7.28. 해제)됐으며, 가금거래상인 및 전국 오리 일제검사결과 이상이 없다는 점이 고려돼 결정됐다.

  
이로써 경남도는 지난 6월 5일 위기경보 ‘심각’단계 격상 이후 추진해 오던 AI 방역강화 조치가 다소 완화될 예정이다.
  
우선, 지난 6월 5일부터 운영해 오던 재난안전대책본부를 해제하고, 방역대책본부(상황실) 체제로 전환해 9개 협업부서에서 추진하던 AI 방역 주요업무를 담당부서인 축산과에서 일괄 추진한다.
  
또한 도내 AI 발생 이후 정밀검사 결과 이상이 없다고 판단돼 이동제한이 해제된 양산(7월24일), 고성(7월25일) AI 발생농가와 주변농장에 대해 재입식 시험과 축사시설 환경검사를 재차 실시해서 바이러스 잔존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현재 도내 양산, 합천 등 5개 시군에 운영 중인 축산종합방역소(상시 거점소독시설 6개소)를 창녕 등 5개 시군에 5개소에 1개소당 4억8600만원을 투입해 추가 설치하고, 2020년까지는 18개 전 시군에 1개소 이상 설치되도록 할 계획이다.
 
조규일 경남도 서부부지사는 “지난해 10월부터 방역 유관기관, 축산단체, 관계 공무원의 밤낮을 가리지 않는 방역활동으로 우리 도내 축산농가는 큰 피해 없이 AI를 비켜 갈 수 있었다”며 방역관계자의 노고를 치하하고, “구제역과 AI 상시예찰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등 하절기 가축전염병 방역추진에 철저를 기해 도민의 가축질병발생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16일부터 올해 4월 4일까지 전국 10개 시?도 50개 시?군 383농가에서 AI 발생으로 인해 946농가 3783만 수를 살처분 했으나 경남도는 3개 시?군(양산, 고성, 하동) 4농가가 발생해 총 14농가 25만수를 살처분 하는데 그쳤다.
  
지난 6월 3일 제주 가금 중개상에게서 구입한 농가에서 재발해 6월 23일 대구를 마지막으로 발생된 AI는 전국 7개 시?도 14개 시?군?구에서 36농가가 발생해 185농가 19만4000수를 살처분 했으나 경남도는 2개 시?군 3농장에서 발생 1343수를 살처분하는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