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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경, 결빙 추락사고 주의보 발령

  • [전북=아시아뉴스통신] 김재복 기자
  • 송고시간 2018-01-09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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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결빙으로 바다에 추락한 50대 남성 구조
군산해경이 경비함이사해연안해역을 순시하고 있는 모습/ 아시아뉴스통신DB
전북 군산해경이 방파제 구조물(TTP)과 해안가 추락 사고 주의보를 발령했다.

9일 군산해양경찰서는 ‘기온이 급속하게 내려가면서 눈이 빙판으로 바뀌어 항·포구와 방파제 구조물(이하 테트라포드) 위로 결빙구간이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해경은 실제 9일 새벽 3시23분쯤 군산 비응항 내 정박 중인 어선에서 복접안 된 선박 사이를 건너던 53살 김씨가 바다에 빠져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김씨는 선박 사이를 건너 이동하려다 어제부터 내린 눈으로 갑판이 얼면서 미끄러져 바다로 추락한 것으로 해경은 추측했다.

연안항구 등에 시설된 테트라포드는 내린 눈과 상관없이 바닷물 수시로 드나들면서 결빙구간을 만들어 추락사고의 우려가 높으며 그늘진 항·포구 계단 등도 미끄러짐에 의한 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특히 FRP(강화 플라스틱) 재질로 만들어진 선박의 경우 내린 눈에 쉽게 넘어지거나 바다로 떨어질 수 있다고 해경은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김대한 군산해경 비응파출소장은 “바닷가와 인접한 해안가는 습도가 높고 강한 바람으로 결빙구간이 많아 주의가 요구된다”며 “익수자, 추락자가 발생했을 경우 가장 먼저 신고한 후, 구조를 기다리는 것이 생명을 구하는 지름길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