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영광군청에서 김인수 (유)와이지개발 대표이사(가운데)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식이 열렸다.(사진제공=전남모금회)

전남 지역에서 40대 젊은 사업가가 1억원 이상 기부를 약속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상징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에 가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정 허정)는 영광 출신으로 광주시에서 (유)와이지개발을 운영하고 있는 김인수 대표이사(42)가 전남 아너 소사이어티 72호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영광군에서만 7번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탄생으로, 목포시, 여수시, 순천시에 이어 4번째로 많은 숫자이다.
 
20일 진행된 가입식에는 허정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김준성 영광군수, 김경옥 거명의료재단 이사장, 장동우 ㈜서영 대표이사, 영광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김철진 공동 위원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김인수 대표이사는 “영광 묘량 출신으로서 현재 부모님과 형님의 가족이 영광에 거주중이며 평소 형님이 고향 발전을 위해 봉사하는 모습을 보고 동기부여 돼 본인 또한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영광 지역사회 발전에 도움이 되고자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하게 됐다”고 가입동기를 밝혔다.


그는 또 “영광군의 노인 인구가 1만5000명이 넘는 초고령 사회로 접어들고 있다고 해 걱정이 많았다”며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을 통해 전달된 성금은 영광지역의 생계가 어려운 노인들의 복지 향상과 지역사회 나눔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꼭 전달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인수 대표이사는 지난 1994년 영광종합고등학교를 졸업, 2017년 전남대학교 건축공학과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2008년 (유)와이지개발을 설립했으며, 2015년에는 종합건설업체인 와이지건설(주)를 설립하고 광주 북구청 공부방 꾸미기 사업에 후원금을 전달하는 등 나눔 활동을 이어왔다.
 
허정 회장은 “올해 가입해주신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5분 중 2분이 영광에서 탄생했다”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어렵고 큰 결심을 해주신 김인수 대표이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전달된 성금은 전액 기부자의 의사에 따라 투명하고 공정하게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아너 소사이어티는 전국에 1800여명이 가입돼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으며, 전남지역에는 김인수 대표이사를 비롯해 72명의 회원이 활동 중에 있다.

아너소사이어티 상담이 필요한 경우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061-902-6800)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