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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에 출마했던 부산시장 후보 5명이 31억원. 교육감 선거 후보 4명은 38억원 썼다.

  • [부산=아시아뉴스통신] 주철인 기자
  • 송고시간 2018-07-2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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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 (사진제공=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6월 13일 열린 '제7회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재선거'에 참여한 후보자들이 제출한 정치자금 수입·지출내역을 20일 공개했다.
 
부산시장 선거의 경우 가장 많은 선거비용을 지출한 후보는 2위를 기록한 서병수 전 시장으로 14억 3037만8451원을 지출했다.

 
당선된 오거돈 부산시장은 이보다 1억원 적은 12억9694만9388만원을 사용했다.
 
무소속의 이종혁 후보는 2억739만1097원, 이성권 바른미래당 후보는 1억3958만4059원, 박주미 정의당 후보는 1억560만3245원을 각각 지출하며 뒤를 이었다.
 
5명의 후보가 모두 사용한 총액은 31억7990만6240원이다.
 

교육감 후보자들 중에서는 재선에 성공한 김석준 교육감이 13억357만7214원으로 가장 많은 선거비용을 지출했다.
 
김성진 후보(12억1331만8346원), 함진홍 후보(9억168만2677원), 박효석 후보(4억4084만3613원)가 뒤를 이었다. 교육감 선거에 들어간 총 비용은 38억5942만1850원이다.
 
부산시장과 부산시교육감의 선거비용 제한액은 14억9600만원이다. 15% 이상의 지지를 받은 후보는 전액을, 10%이상 15% 미만의 지지를 받은 후보는 50%를 보전받는다.
 
이번 선거에서 전액을 보전받은 인사는 부산시장 선거의 오거돈과 서병수, 교육감 선거의 김석준과 김성진 등 4명이다.
 
교육감 선거에 나선 함진홍 후보의 경우 14.98%의 지지를 받아 아쉽게 전액보전을 받지 못하게 됐다.
 
정당·후보자가 제출한 정치자금 수입·지출내역과 첨부서류는 이날부터 10월 22일까지 관할 선관위를 통해 열람하거나 사본을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선관위는 지난 6월 말부터 후보자가 제출한 선거비용 보전청구서와 회계보고서의 적정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국가 및 지방예산으로 보전하는 선거비용을 부정하게 수급하는 일이 없도록 서면심사와 현지실사를 통해 철저히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선거비용 축소·누락, 업체와의 이면계약을 통한 리베이트 수수, 정치자금 사적 및 부정용도 지출 등 불법행위 발견 시 집중 조사해 엄중 조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