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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포천시 음식물처리업체, 독성폐수 무단 방류...'오염 심각'

  • [경기=아시아뉴스통신] 고상규 기자
  • 송고시간 2019-05-29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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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뉴스통신 경기북부 취재본부 / 기동취재반 = 고상규. 이건구. 김신근기자]

 
음식폐기 잔재물과 이를 처리하는 설비에 묻은 기름 등을 가성소다, 이른바 양잿물로 닦아 낸 독성물질을 하천에 그대로 무단 방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포천시 영중면 한 음식물 중간 처리 업체 입니다.

문제의 업체와 하천은 불과 약 40여 미터, 하천으로 연결된 배수구에는 시커먼 폐기 잔재물들이 육안으로도 보일 정돕니다. 이러한 독성물은 배수구를 통해 하천으로 유입되면서 하천은 지금 오염이 심각한 상황으로 보입니다.

해당 시청에서 나온 환경과 관계자와 함께 업체 내부로 들어가니, 상황은 더욱 심각합니다. 업체 마당에 떨어진 음식폐기물과 기름때 등을 닦는 용도로 보이는 가성소다 화확물질이 방치된 채, 직원들이 머무는 기숙사 앞에 방치되어 있습니다.


또, 처리시설 뒷편에는 돼지비계덩어리로 보이는 폐기물이 방치된 채 쌓여 있고, 앞쪽에는 오폐수를 담아논 것으로 추정되는 폐수 드럼통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습니다.

업체 앞마당에 있는 맨홀뚜껑을 열어보니 그 속에는 음식물찌꺼기 등으로 보이는 잔재물이 보입니다. 업체는 이 맨홀을 통해 각 지역에서 수거해온 음식폐기물을 몰래 버려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특히 비가오는 날이면 기숙사 앞에 방치된 가성소다를 바닥에 뿌린 후 청소한 폐수를 이 곳 맨홀로 그대로 흘려보냈습니다.

하지만 업체 대표는 이에 대해 한 사실이 없다고 잡아땝니다.  특히 업체 사장은 공장 내부 마당에 떨어진 음식물과 설비 등에서 흘린 기름때 등을 1년에 한 두번 청소를 했다고 주장합니다.

 <업체 대표의 말...../ 영상 참조> " 비만오면 폐수를 흘려보낸다는 것은 사실무근 ..1년에 한 두차례 청소한다..

그러나 직원들은 이같은 업체 대표의 주장과는 다르게 국내의 환경법에 대해 잘 모르는 외국인 노동자 직원들은 솔직하게 이야기 합니다.

고상규 기자 / (영상 . 음성 참조) 청소 몇번하죠?

업체 외국인 노동자 / 그러니깐 그게..비오는 날이면 계속 해요..

이처럼 업체는 비가오는 날 감시가 느슨한 틈을 이용해 독성 화학물질이 섞인 음식폐기물을 비롯한 기름 때 등 폐수를 아무런 거리낌 없이 하천으로 무단 방류하면서 이곳 지역의 생태계는 오늘도 위협 받고 있어 관계 당국의 철저한 조사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포천시의 허술한 관리 감독으로 인해 하천이 몸살을 앓고 있는 생생한 현장에서..

아시아뉴스통신 TV 경기북부취재본부 고상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