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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The Korea Post/ENLIPLE) |
[아시아뉴스통신=이상진 기자] 무더운 여름에 어울리는 소시오패스틱 스릴러 '악의 도시'가 20일 개봉을 앞두고 알고 보면 더 짜릿한 관람 포인트 TOP3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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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The Korea Post/ENLIPLE) |
관람 포인트 #1 두드러지는 악과 선의 대립, 인간의 심연에 있는 본성을 담아낸 스토리 탄생! 단순한 서스펜스를 넘어 내면의 균열을 들여다보는 '악의 도시'!
'악의 도시'는 선의를 믿는 ‘유정(한채영)’, 믿음을 거부하는 ‘강수(장의수)’, 사람을 이용하는 ‘선희(현우성)’가 얽히며, 죽이거나 죽어야만 끝나는 파국적인 관계 속에서 인간 본성의 심연을 파헤치는 소시오패스틱 스릴러다.
단순히 피해자와 가해자의 대립을 넘어서, 인간 내면에 공존하는 선과 악의 복잡한 구도를 파고든다. 사람을 믿는 ‘유정’, 믿지 않는 ‘강수’, 그리고 사람을 이용하는 ‘선희’, 세 인물이 얽힌 감정선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영화 속에서 이들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관계를 맺고, 각자의 상처와 욕망 속에서 충돌하다 결국 파국에 다다르게 된다. 특정 인물의 악함을 단죄하는 동시에 그 악의 근원이 어디인지를 찾는 인물들을 통해 선한 의도가 어떻게 조작되고, 대가를 바라지 않은 선의가 완전히 바뀌어 누군가에겐 위협으로 돌아올 수 있는지를 천천히 보여준다. 신뢰와 배신, 선함과 악함 사이의 모호한 경계를 따라가다 보면, 관객들은 자연스럽게 '악의 도시'가 단순한 스릴러 장르의 틀을 넘어서는 작품임을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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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 포인트 #2 가스라이팅ㆍ교제 폭력ㆍ소시오패스 현실을 반영한 범죄의 실체 그리고 이어지는 경고! 현대 사회에 가장 필요한 문제적 스릴러 탄생!
겉으로는 다정한 말과 행동, 하지만 모르고 있었던 이면에는 철저한 통제와 지배 욕망이 숨겨져 있는 인물을 통해 가스라이팅, 교제 폭력, 스토킹처럼 이제는 일상의 위협으로 다가온 감정 기반 범죄의 실체를 매우 사실적으로 그려냈다. 인간의 선의를 믿는 ‘유정’은 ‘선희’의 친절함을 큰 배려로 받아들이고, 동생 ‘강수’는 그녀가 위험하다는 걸 직감하지만 이미 ‘유정’은 덫과 같은 관계에서 빠져나갈 수 없게 된다. 서서히 고립되고, 감정은 조종당하며, 믿음이 자신을 찌르는 무기로 변하는 과정은 관객들에게 단순한 스릴 이상의 현실적인 공포로 다가올 것이다. '악의 도시'를 한 마디로 ‘범죄 예방 영화’라고 정리한 현우성 감독의 말처럼 영화는 직접적으로 메시지를 외치지 않지만, 관객 스스로에게 ‘누구나 가해자 혹은 피해자가 될 수 있다’라는 오늘날 우리가 반드시 숙고해야 할 사회적 메시지를 떠올리게 한다.
사람 간의 선의와 신뢰로 쌓아 올린 관계가 오히려 위협으로 돌아올 수 있는 현대 사회의 어두운 이면을 날카롭게 포착하며, 이 모든 순간을 냉철하게 담아낸 '악의 도시'는 불편한 진실을 고발하는 동시에 사회적 경각심을 일깨워 오늘날 가장 필요한 문제적 스릴러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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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The Korea Post/ENLIPLE) |
관람 포인트 #3 직접 메가폰을 잡은 현우성, 8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한채영, 장르를 넘나드는 장의수까지!치열한 연기 앙상블로 완성된 '악의 도시'!
먼저 '악의 도시'를 통해 배우를 넘어 감독으로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현우성은 2010년 드라마 '세자매'로 데뷔. '노란 복수초', '우아한 가' 등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그의 연기 열정을 입증해왔다. 이번 '악의 도시'에서 직접 메가폰을 잡는 동시에, 모든 사건의 발단이 되는 ‘선희’ 역을 맡아 소름 끼치는 조용한 악을 구현해냈다. 겉보기엔 다정하지만 그 안엔 통제 욕망이 가득한 악인의 얼굴을 선보일 예정이다.
8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배우 한채영은 2000년 영화 '찍히면 죽는다'로 데뷔해, 드라마 '쾌걸춘향', '꽃보다 남자' 등에서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악의 도시'에선 자신의 선의를 믿었고, 그 믿음으로 인해 모든 것을 잃어가는 인물을 섬세하게 연기했다. 내면에서부터 ‘유정’의 감정을 끌어올린 그녀의 연기는 지금껏 우리가 알고 있던 한채영의 이미지를 완전히 반전시키며, 관객들에게 강렬하고도 새로운 인상을 남길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드라마 '배드파파'를 통해 배우로 데뷔한 장의수는, 드라마와 영화는 물론 OTT 시리즈까지 영역을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청춘 로맨스 '너의 시선이 머무는 곳'을 통해 베니스 국제영화제에도 초청되며 국내외 주목을 받았다. 다양한 장르에 도전했던 그가 이번 '악의 도시'에선 ‘강수’ 역을 맡아 ‘유정’을 지키려는 분노와 상처를 함께 안고 있는 인물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는 동시에, 시원시원한 액션 연기도 선보이며 또 한번의 새로운 도전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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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우성./아시아뉴스통신 DB |
다양한 작품을 통해 내공을 쌓아 온 현우성, 한채영, 장의수가 만나 보여주는 강렬한 시너지는 영화 속 장면 장면마다 폭발적인 긴장감을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감정의 틈을 예리하게 파고들며 서늘한 스릴을 선사할 소시오패스틱 스릴러 '악의 도시'는 20일 개봉한다.
dltkdwls317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