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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학교안전사고는 늘고, 4073개교는 보건교사 0 명

  •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조진현 기자
  • 송고시간 2015-09-1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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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자 의원 "중학교 안전사고 3만9101건으로 제일 많은데, 보건교사는 절반이 없어"
학교안전사고, 수업(체육 제외)시간에도 1만7589건이나 발생해

 자료사진./아시아뉴스통신DB

 박혜자 의원(광주 서구 갑)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학교안전사고 현황과 전국 초.중.고.특수학교별 보건교사 배치 현황을 분석한 결과 학교안전사고가 늘어나고 있는데도 보건교사 배치 학교는 64.9%에 불과해 안전불감증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014년 학교안전사고는 11만6527건으로 2012년 10만365건에 비해 1만6162건(16.1%) 늘어난 반면 전국 1만1612개교 중 보건교사가 없는 학교는 4073개교(35.1%)로 나타났다.


 특히 중학교의 경우, 2014년 학교안전사고 발생 건수가 전체의 33.56%인 3만9101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도 보건교사는 전체 3186개 중학교 중 48.6%인 1549개교가 없었다.


 또한 시간별 학교안전사고 현황을 보면 수업(체육 제외) 시간에도 1만7989건이나 발생했고 학교안전사고의 형태가 충돌, 넘어짐, 떨어짐, 미끄러짐, 물리적 힘 노출로 구분되는데 이런 안전사고가 중.고등학교 수업시간에도 6808건이나 일어났다는 것.

 지난 2013년 국정감사 당시 박혜자 의원 모습./아시아뉴스통신DB

 한편 전국 시도별 보건교사 배치 현황을 보면 세종시가 배치율 46.8%로 가장 낮았으며 제주(48.4%), 강원(49.5%), 전남(50.1%), 충남(50.6%), 경남(53.9%), 전북(54.8%), 경북(57.0%), 충북(57.1%), 울산(59.6%)은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박혜자 의원은 “이번 분석결과는 말로는 학생 안전을 우선시한다고 하지만, 안전불감증의 현 주소를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다”며 “지난번 메르스 사태서도 느꼈지만 학생 안전을 위해 교육당국이 앞으로 보건교사 충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