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뉴스통신

뉴스홈 전체기사 정치 산업ㆍ경제 사회 국제
스포츠 전국 연예·문화 종교 인터뷰 TV

[차마고도-길 위의 존재 수업] 가장 오래된 길에서 가장 근원적인 질문을 만나다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자희 기자
  • 송고시간 2026-04-16 10:14
  • 뉴스홈 > 칼럼(기고)
[차마고도-길 위의 존재 수업] 가장 오래된 길에서 가장 근원적인 질문을 만나다./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윤자희 기자] '차마고도 - 길 위의 존재 수업'은 여행기나 역사서가 아니다. 이 책은 인류가 처음으로 하늘을 넘었던 길, 차마고도(茶馬古道) 위에서 오늘의 인간이 다시 자신에게 던지는 질문을 담은 존재 철학의 기록이다.

차마고도는 한때 차와 말을 교환하던 고산 교역로였다. 그러나 이 길의 본질은 물자의 이동이 아니라 생존과 신앙, 관계와 호흡이 오가던 문명의 첫 언어였다. 저자는 이 길을 직접 걷는다. 속도를 내려놓고, 고도를 오르며, 침묵 속에서 길이 인간에게 가르쳐온 오래된 수업을 다시 읽어낸다.


이 책이 주목하는 것은 풍경이 아니다. 풍경 앞에 멈춰 선 인간의 태도, 그리고 그 침묵 속에서 깨어나는 존재의 감각이다. 차마고도의 역사와 지형, 마방의 삶, 설산과 강, 샹그릴라의 기도와 식탁을 따라가며 ‘기원–지형–생존–경계’라는 네 개의 층위로 인간 존재를 사유한다. 

차와 말이 만나 문명을 이뤘듯, 서로의 결핍을 나누며 인간은 길 위에서 성장해왔음을 조용히 증언한다.

특히 이 책은 AI·디지털 시대에 인간다움이 무엇인지를 묻는 데서 강한 울림을 남긴다. 기술이 지식을 대신 운반하는 오늘, 인간에게 여전히 필요한 것은 정보가 아니라 길의 의미, 느린 걸음에서만 들리는 존재의 숨결임을 일깨운다.


'차마고도 - 길 위의 존재 수업'은 문명과 인간, 기술과 존재의 관계를 조용히 되짚는 인문적 성찰이며, 독자 각자의 삶에 질문을 건네는 ‘존재 수업’이다.

저자는 말한다. 길은 바깥에 있지 않았다고. 진정한 길은 내 안에서 시작되어, 다시 내 안으로 돌아오는 순례였다고.

이 책은 빠른 답을 주지 않는다. 대신 오래 남는 질문을 남긴다. 지금 우리는 어떤 길 위에 서 있는가. 그리고 그 길은, 과연 어디를 향하고 있는가.
 

◆ 출판사 리뷰

# 당신의 인생에도 차마고도가 있다. 그것은 바깥의 길이 아니라 당신 안으로 향하는 고요다.

길은 인간이 남긴 가장 오래된 기록이다. 『차마고도 - 길 위의 존재 수업』은 그 기록을 따라가며 인간 존재의 본질을 다시 묻는 인문 기록이다.

차마고도는 고대 중국 윈난과 쓰촨, 티베트 고원을 잇던 고산 교역로로, 차와 말이 오가던 생존의 길이었다. 그러나 이 책에서 차마고도는 단순한 역사적 공간이나 여행지가 아니다. 그것은 인간이 걷고, 버티고, 서로를 향해 나아가며 문명을 이루어온 ‘존재의 길’이다.

저자는 해발 3,000~5,000m에 이르는 차마고도의 길을 직접 걸으며 묻는다.“길을 걷는다는 것은 무엇인가?”“나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으며, 무엇을 위해 걷고 있는가?”

이 책은 풍경을 설명하는 여행기가 아니다. 대신 풍경 앞에 선 인간의 멈춤과 침묵을 기록한다. 설산과 협곡, 마방의 발자국, 룽다 깃발의 흔들림, 말의 숨결과 한 잔의 차 속에서 저자는 문명이 ‘속도’가 아니라 ‘관계’와 ‘호흡’으로 이어져 왔음을 알아차린다.

특히 『차마고도 - 길 위의 존재 수업』은 AI와 기술이 인간의 지식과 노동을 대체하는 시대를 배경으로, 오히려 더 근원적인 질문을 던진다.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인간은 여전히 길을 걷는 존재이며, 그 길 위에서만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는 메시지다.

이 여정은 개인적인 고통에서 시작되었다. 코로나 팬데믹 시기, 저자는 생계와 삶의 기반이 흔들리는 경험 속에서 극심한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겪었다. 그 극심한 고통은 산을 오르고서야 몸의 리듬을 되찾으며 삶을 회복할 수 있었다. 킬리만자로와 히말라야, 몽골
과 대만의 산들을 지나 마침내 차마고도에 이르기까지, 길은 단순한 이동이 아니라 ‘존재의 회복 과정’이 되었다.

이 책은 차마고도의 역사와 지리, 마방의 삶, 차와 말이 만든 문명의 교류를 담고 있지만, 그 중심에는 오롯이 ‘인간’이 있다. 교역보다 중요한 것은 숨결이었고, 기록보다 오래 남는 것은 발자국이었다. 저자는 차마고도를 “과거의 유적이 아니라 지금도 살아있는 사유의 길”로 정의한다.

추천의 글에서 조완규 국제백신연구소 상임고문(전 서울대학교 총장, 전 교육부 장관)은 이 책을 두고 “기술의 진보가 아무리 눈부셔도 문명의 방향은 결국 인간의 내면이 결정한다는 사실을 일깨우는 책”이라고 평가했다. 과학과 국가, 미래를 설계해온 시선이 다시 인간의 근원으로 돌아오게 만드는 책이라는 의미다.

◆ 책 속으로!

# 인간의 삶에 대한 근원적인 통찰과 방향을 알려주는 길잡이

차마고도는 사람이 사람에게 건네던 가장 오래된 질문의 길이자 문명의 첫 언어가 조용히 흐르던 통로였습니다.

이 책은 거대한 자연의 풍경 앞에 선 인간의 멈춤과 침묵을 기록합니다. 말은 줄어들고 질문은 깊어지며, 우리가 어디에서 왔고 이제 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자연스럽게 되묻게 됩니다.

과학과 국가, 세계의 현장에서 미래를 설계하는 일에 오래 몸담아 온 제게 이 책은 뜻밖에도 가장 근원적인 자리로 돌아가게 했습니다. 기술의 진보가 아무리 눈부셔도 문명의 방향은 결국 인간의 내면이 결정한다는 사실을 차마고도는 보여줍니다.

오랜 시간 삶의 리듬과 절제를 통해 몸과 정신의 균형을 지켜온 제게 이 책은 인간다운 삶의 본질을 환기시켜 주었습니다. 차마고도는 그 깊이를 회복하게 하는 길이며, 이 책 『차마고도 - 길 위의 존재 수업』은 그 길 위에서 건져 올린 조용하지만 오래 남을 문명의 성찰입니다.

[조완규_前 서울대학교 총장·교육부 장관]

도로가 지도와 내비게이션으로 대체된 듯 보이는 시대에 우리는 오히려 다시 ‘길을 묻는’ 한 권의 책을 얻었다. 『차마고도 - 길 위의 존재 수업』은 바로 그런 책이다.

문명은 질주하고 세계는 소란스럽지만, 우리는 종종 “어디로 가고 있는가”라는 가장 근본적인 질문 앞에서 길을 잃는다. 이 책은 과거의 영광을 돌아보고 찬탄하는 게 아니라 한 줄기 고요하고 오래된 통로로 우리를 안내한다. 그곳에서는 소음이 스스로 가라앉고, 존
재의 울림은 또렷해진다.

차마고도는 단순한 교역로가 아니었다. 그것은 천년을 관통해 흐르는 생명의 혈맥으로, 사람과 물산을 잇고 문화와 신앙을 교차시키며, 생존과 신념이 함께 호흡하던 삶의 회랑(回廊)이었다. 저자가 이 길을 걸은 것은 실은 우리 시대를 위한 하나의 정신적 좌표를 탐사하는 일이다.

길은 사라진 적이 없다. 다만 우리는 그 위를 걷던 감각과 의미를 잊었을 뿐이다. 이 책은 그 감각을 깨우는 등대이며, 드물고도 귀한 ‘존재 사용 설명서’다.

[야오이춘(姚义纯)_중국보신그룹 총재/유네스코 세계연합회 산학융합위원회 위원장]
 

◆ 저자의 말

# 길은 인간이 쓴 가장 오래된 언어

길은 문명 이전의 문명이었다. 인간이 처음 땅 위에 발자국을 남겼을 때 그것은 단순한 이동이 아니라 존재의 기록이었다. 길은 인간이 세상과 대화하기 시작한 최초의 언어였고, 서로 다른 생명이 서로를 향해 나아간 첫 문장이었다.

차마고도(茶馬古道)는 그 오래된 언어의 한 장(章)이다. 차를 실은 말들이 험준한 고개를 넘으며 숨과 바람, 땀과 기도가 뒤섞인 길 위에서 인간은 문화를 나르고 영혼을 건넸다.

그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문명은 돌과 흙으로 이어진 길 위에서 관계와 숨결로 이어진 하나의 생명체임을 알게 된다. 길은 발로 만들어졌지만 그 길의 의미는 우리의 마음속에 머물고 있다.

나는 그 길에서 ‘속도’가 아닌 ‘깊이’를 배웠다. AI가 지식을 실어 나르는 오늘, 인간은 다시 묻는다.

“길을 걷는다는 것은 무엇인가?”

“나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으며 무엇을 위해 가고 있는가?”

이 책은 그 물음에서 시작되었다. 차마고도는 과거의 유적이 아니라 지금도 살아있는 사유의 길이다. 그 길 위에서 나는 문명이 아니라 인간을 보았다. 문명은 진화하지만 인간의 본질은 길을 걷는 존재로 남는다.

급변하는 시대에 우리가 잃지 말아야 할 것은 기술이 아니라 길의 존재 의미이다. 서로를 향해 걷는 발걸음, 다름 속에서도 이어가는 마음, 그리고 고요 속에서 들리는 존재의 숨결이 그것이다.

◆ 추천사

자연은 예술의 극치요 눈물이다. 인간은 자연을 통해 생명을 얻고 깨달음과 진리를 터득한다. 길은 정복의 대상이 아니라 나를 비우는 스승이다. 『차마고도 - 길 위의 존재 수업』은 걷는다는 것이 무엇이며, 살아낸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가장 낮은 마음으로, 가장 깊이 묻는 책이다.

[엄홍길_산악인, 세계 최초 8,000m급 16좌 완등]

“차마고도는 척박한 땅 위에 새겨진 인류의 가장 오래된 수행처이자 하늘과 맞닿은 침묵의 길입니다.” 저자가 그 고요한 길 위에서 길어 올린 깨달음은 숨 가쁜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마음의 소음에서 ‘로그아웃’하게 해줍니다. 삶의 길목에서 잠시 멈추어 세상의 소음이 지워진 ‘진짜 나’를 만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시원한 감로수와 같은 기쁨이 되기를 서원합니다.

[지원(智園)_철학박사, 대한불교조계종 6대 포교원장]

이 책은 자신이 설계해 온 과정을 조용히 펼쳐 보이는 마음의 여정입니다. 속도와 효율이 세계를 지배하는 메마른 시대 속에서 저자는 사유의 호흡으로 차마고도의 고요한 풍경을 불러내고, 그 풍경은 한 컷의 사진처럼 오래도록 마음속에 머물게 합니다. 말보다 깊은 침묵으로 삶과 문명에 대한 질문을 건네며 말입니다. 효율과 성과를 좇는 AI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이 책은 조용히 묻습니다. 무엇을 향해 살아가고 있는가, 그리고 무엇이 중요한가를.

[김종욱_KBS아트비전 대표이사]
 

◆ 저자 류현미 

# (사)식문화세계교류협회 회장
# 중국 탕산해운직업대학교 객원교수

음식을 통해 길을 읽고, 길 위에서 인간을 사유해 온 사람이다. 전문 경영인이자 칼럼니스트, 요리연구가이자 음식문화 기획자로 살며 세계의 고산(高山)과 오래된 길을 직접 걸었다. 생존과 교류의 흔적이 겹겹이 쌓인 자리에서 음식은 언제나 가장 먼저 말을 걸어왔다. 

그는 그 언어에 귀 기울이며, 문명과 문명이 만나는 접점에 오래 머물렀다. 숨이 가빠지는 고도에서 삶의 본질을 배웠고, 사람들이 무엇을 먹으며 어떻게 견뎌왔는지를 몸으로 이해했다. 이 책은 그렇게 발로 걷고 마음으로 건너온 사유의 기록이다.

중국 탕산해운직업대학 객원교수로서 식문화 교육과 연구를 이어가며, 쓰촨성 청두와 광둥성 선전, 그리고 톈진을 오가며 식재료를 매개로 한중 청년 교류의 길을 열고 있는 그의 수업은 지식의 전달이라기보다 음식을 통해 타인의 삶을 이해하는 연습에 가깝다.

(사)식문화세계교류협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한국의 식문화를 매개로 100여 개 국가와 교류했고, 식문화를 중심으로 한 융합의 현장에서 청년과 여성, 다문화 이웃들의 일자리를 만들어 왔다. 우리 고유의 입맛과 전통음식을 연구해온 그의 작업에서 음식은 소비의 대상이 아니라, 관계를 잇는 언어다. 수라상 재현과 다례 시연, 음식 기획과 전시를 통해 한국 음식의 정신과 미학을 세계에 전해왔다.

이러한 공로로 대한민국 나눔대상 보건복지부 장관상(2021), 서울시장상(2023),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비롯한 20여 개의 상을 수상했으며, 중국 CCTV를 비롯해 이스라엘과 파키스탄 국영방송 그리고 국내 주요 매체를 통해 식문화의 가치를 전해왔다. 저서로는 《한식대사 류현미 집밥 초대》, 《약선제과제빵》 등이 있다.

현재는 식문화와 차, K-컬처 산업을 잇는 현장에서 전통과 현재,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일을 하고 있다. 그에게 차마고도는 단순한 이동의 통로가 아니라, 존재를 배우는 학교였다. 길 끝에서 마주한 차 한 잔의 온기가 누군가의 허기진 영혼을 보듬기를 바라며, 그는 오늘도 여전히 길 위에 서 있다.

yoonjahe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