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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훈 조각가, 파리 갤러리 89에서 27번째 개인전 개최

  • [제주=아시아뉴스통신] 석유진 기자
  • 송고시간 2026-04-0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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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루치아 갤러리에 이은 파리 초청전… 아리랑을 모티브로 한 색채 중심 신작 21점 공개
한지 작업의 연장선 위에서 평면으로 확장된 조형 언어 선보여

[아시아뉴스통신=석유진 기자]
Jeong Chang Hoon
 

정창훈 조각가가 프랑스 파리의 갤러리 89에서 27번째 개인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뉴욕 루치아 갤러리 전시에 이어 마련된 파리 초청전으로, 2026년 4월 5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아리랑을 모티브로 한 평면 색채 작품 21점이 소개된다. 정창훈은 조각가로서 축적해온 조형 감각을 바탕으로, 화면 위에서 보다 자유롭고 확장된 형상과 색의 흐름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출품작들은 지난해 창원 갤러리 샤에서 발표했던 한지 작업과 맥락을 같이하면서도, 표현 방식에서는 한층 또렷한 변화를 보여주는 작업들로 평가된다.


Jeong Chang Hoon


이전 작업이 한지를 활용한 입체적 구성에 무게를 두었다면, 이번 전시에서는 보다 드로잉적인 성격이 강조된 평면 작업으로 시선이 옮겨간다. 다양한 컬러가 화면 위에서 보다 직접적으로 작동하며, 선과 면, 형상과 확장의 관계가 한층 선명하게 드러난다. 블루, 레드, 옐로우를 비롯한 다채로운 색채는 독특한 형상과 결합하며, 작가 특유의 조형 언어를 보다 경쾌하고 밀도 있게 펼쳐낸다.


Jeong Chang Hoon

전시의 중심에는 아리랑이라는 정서적·문화적 모티브가 놓여 있다. 작가는 이를 특정한 서사로 묘사하기보다, 색채와 형상의 반복, 확장, 중첩을 통해 시각적인 에너지로 전환한다. 화면은 단순한 추상을 넘어, 축적된 움직임과 감각의 흔적을 담아내며 최근 작업의 변화를 분명하게 보여준다.


이번 파리 전시는 정창훈 작업의 최근 흐름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자리이자, 입체 작업에서 평면 작업으로 확장되는 조형적 탐구의 방향을 확인할 수 있는 전시로 기대를 모은다.




waltzseou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