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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 10일 개막...관전 포인트는?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이상진 기자
  • 송고시간 2026-09-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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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LPGA)


[아시아뉴스통신=이상진 기자] 2026시즌 KLPGA투어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이자 시즌 스물세 번째 대회로 펼쳐지는 ‘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 우승상금 2억 7천만 원)이 오는 9월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예선 6,816야드, 본선 6,837야드)에서 열린다.

2006년 창설 이후 수많은 스타의 탄생과 도전을 응원하며 KLPGA를 대표하는 메이저 대회 중 하나로 자리매김해 온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은 올해부터 '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주최사인 KB금융그룹은 대회명 변경과 함께 치열한 승부의 장을 넘어 선수와 갤러리,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기는 ‘골프 축제’로 대회의 외연을 넓히고, 미래세대와 지역사회를 위한 상생의 가치도 함께 전할 계획이다.

120명의 정상급 선수가 출전해 뜨거운 샷 대결을 예고한 가운데, 유현조(21,롯데)는 ‘단일 메이저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2024시즌 본 대회에서 생애 첫 승을 올리고 지난해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유현조가 이번에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다면, 故 구옥희에 이어 KLPGA투어 역사상 두 번째로 메이저 대회 3연패 대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유현조는 “지난해 여러 아쉬움 끝에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던 터라 더욱 기억에 남는다. 3연패라는 영광스러운 도전에 나설 수 있다는 사실 자체에 감사하다.”며 “손목 부상으로 직전 두 대회를 쉬어 실전 감각을 장담하긴 어렵지만, 전반적인 컨디션이 좋은 만큼 정교한 샷을 앞세워 매 순간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직전 대회인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에서 ‘9전 10기’ 끝에 감격스러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최예림(27,휴온스)은 여세를 몰아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최예림은 “첫 우승 후 과분할 정도로 많은 축하와 응원을 받아 벅차고 감사하다.”고 입을 뗀 뒤 “피로는 조금 있지만 샷과 퍼트 감각이 좋아 체력 안배만 잘한다면 2주 연속 우승도 가능하다고 본다. 그린이 까다로운 코스 특성에 맞춰 정교한 플레이로 톱5 안에 든 뒤, 남은 시즌 다승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힘찬 출사표를 던졌다.

‘BC카드 · 한경 제48회 KLPGA 챔피언십’ 이후 3주 만에 다시 펼쳐지는 서교림(20,삼천리)과 김민솔(20,두산건설 We've)의 맞대결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올 시즌 앞서 열린 두 번의 메이저 대회를 각각 제패한 두 선수 중 누가 먼저 ‘시즌 메이저 2승’ 고지를 밟을지도 흥미를 더하는 대목이다. 직전 대회 3위에 오르며 상금순위 1위를 탈환한 김민솔이 시즌 4승 고지에 올라설지, 혹은 다승 선두인 서교림이 우승을 추가하며 독주 체제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아울러 김민솔은 단독 2위 이상의 성적을 거둘 경우, 서교림은 우승할 경우 2021년 박민지(28,NH투자증권)가 세운 KLPGA투어 한 시즌 역대 최다 상금 기록(1,521,374,313원)을 넘어서게 돼 투어의 새 역사를 쓸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메인 스폰서 대회에 나서는 KB금융그룹 골프단 선수들의 각오도 남다르다. 본 대회 역대 우승자 출신이자 약 1년 만에 KLPGA투어 무대에 나서는 전인지(32)가 다시 한번 우승 트로피 사냥에 나선다. 

전인지는 “오랜만에 KLPGA투어에서 팬분들을 만나고 메인 스폰서 대회에 출전하게 돼 무척 설레고 기대된다.”며 ”현재 몸 상태에 맞춰 무리한 공략보다는 매 홀 차분하게 집중할 생각이다. 난도가 높은 코스인 만큼 인내심을 갖고 팬분들과 즐겁게 호흡하고 좋은 에너지를 전해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올 시즌 1승을 거둔 방신실(22)과 꾸준함의 대명사 안송이(36)를 비롯해 박예지(21), 이지민(20), 김연서(18), 정민서(20), 아마추어 윤다감(17)이 메인 스폰서가 개최하는 무대에서 정상을 차지하겠다는 남다른 의지를 다지고 있다.

올 시즌 이미 트로피를 들어 올린 챔피언들의 다승 경쟁도 뜨겁다. 이다연(29,메디힐), 김민선7(23,대방건설), 이예원(23,메디힐), 신다인(25,요진건설산업), 고지우(24,삼천리), 고지원(22,삼천리), 장은수(28,굿빈스), 임진영(23,대방건설), 짜라위 분짠(27,하나금융그룹)이 출전해 시즌 다승자 대열 합류를 노린다.

서로 다른 4개의 메이저 대회 우승 기록이 나올지도 관심사다. 2019시즌 ‘기아자동차 제33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2021시즌 ‘한화 클래식 2021’, 2023시즌 ‘크리스에프앤씨 제45회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메이저 대회에 강한 모습을 보인 이다연이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를 경우 KLPGA투어 역사상 최초로 ‘서로 다른 4개 메이저 대회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게 된다. 아울러 김순미(62), 장하나(34), 김효주(31,롯데)와 함께 메이저 대회 다승 기록 공동 3위(4승)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대회가 열리는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은 본선 세팅에 정교한 변화를 주며 메이저다운 변별력을 확보했다. 지난해에는 본선에서 11, 13번 홀의 전장을 늘리고 18번 홀을 앞당겨 공격적인 플레이를 유도했던 반면, 올해는 13번 홀만 본선에서 전장을 늘리고 나머지 홀들은 일관된 긴 전장을 유지해 나흘 내내 고도의 집중력과 샷의 정확도를 요구할 예정이다. 또한, 언듈레이션이 심한 그린 특성상 정교한 경사면 파악과 그린 스피드 적응이 핵심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대회장을 찾는 갤러리를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와 뜻깊은 사회공헌 활동도 마련됐다. 먼저 갤러리 플라자에는 'KB와 함께 만드는 황금빛 여정'을 주제로 8개 주요 계열사가 참여하는 시니어 토탈 케어 솔루션 부스가 마련되며, 동 코스에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키즈 워터존’을 조성했다.

나눔의 가치를 더하는 기부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5번 홀에 마련된 ‘KB스타뱅킹 존’에 선수들의 티샷이 안착할 때마다 2백만 원씩 적립해 최대 1억 원의 ‘자립준비청년 지원금’을 마련하며, 17번 홀 ‘KB골든라이프 존’에서는 티샷 안착 1회당 이천 쌀 20kg을 적립해 총 3,000kg의 쌀을 다문화 가정에 전달할 계획이다.

KB금융그룹이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주관방송사인 SBS골프와 웨이브(Wavve)를 통해 매 라운드 생중계된다. 또한 대회의 2라운드는 SBS 지상파 채널을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dltkdwls3170@naver.com